'어깨 뽕'이 돌아온다…촌스럽지 않게 입는 법

얼굴 작아보이고 팔은 가늘어보이는 퍼프 소매, 날씬해보이려면 '이렇게' 입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0.02.22 06:00  |  조회 21865
알렉산더 맥퀸, 어덤 2020 S/S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 어덤 2020 S/S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80년대 미스코리아 패션, 일명 '어깨 뽕'이 다시 돌아온다.
'펑' 하고 터질 듯 과하게 부풀린 파워 퍼프 소매가 다시 유행으로 떠올랐다. 올봄엔 '어깨'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단 얘기다.

'어깨 뽕' 패션은 풍성한 어깨에 시선이 몰리는 만큼 얼굴은 상대적으로 작아보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촌스러워 보이기 쉽다.

어깨에 힘은 주면서, 멋스러워 보이는 방법은 없을까. '어깨 뽕 패션' 예쁘게 연출하는 법을 소개한다.



◇'어깨 뽕'이 트렌드


샤넬, 리차드 퀸 2020 S/S 컬렉션, 미우미우 2020 리조트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샤넬, 리차드 퀸 2020 S/S 컬렉션, 미우미우 2020 리조트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2020 S/S 런웨이엔 어린 시절 꿈꾸던 공주 드레스를 연상케하는 퍼프 소매가 접목된 의상이 다양하게 등장했다.

어깨 끝만 과감하게 부풀린 퍼프 소매부터 팔 전체가 봉긋한 비숍 스타일까지 블라우스, 드레스 등 아이템도 다양했다.

루이비통, 니나 리찌, 어덤 2020 S/S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루이비통, 니나 리찌, 어덤 2020 S/S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패션 브랜드 '샤넬' '리차드 퀸' '미우미우' '캐롤리나 헤레라'는 어깨만 둥글게 솟은 드레스를 선보였으며, '루이 비통' '니나 리치' '발렌티노'는 전체적으로 볼륨을 더한 스타일을 내놨다.

지방시, 발렌티노, 드리스 반 노튼 2020 S/S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지방시, 발렌티노, 드리스 반 노튼 2020 S/S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알록달록한 플로럴 패턴, 강렬한 애니멀 패턴과 네온 컬러를 입힌 디자인까지 화려하면서도 과감한 스타일도 등장했다.

시몬 로샤, 캐롤리나 헤레라, 레지나 표 2020 S/S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시몬 로샤, 캐롤리나 헤레라, 레지나 표 2020 S/S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시몬 로샤'는 속이 은은하게 비치는 레이스 시폰 소재를 활용해 사랑스러운 봄 분위기를 한껏 드러내기도 했다.



◇과하지 않게 입으려면?


퍼프 소매 원피스를 선택한 그룹 블랙핑크 지수, 배우 신민아, 오연서/사진=뉴스1, 미샤
퍼프 소매 원피스를 선택한 그룹 블랙핑크 지수, 배우 신민아, 오연서/사진=뉴스1, 미샤
퍼프 소매는 어깨를 과하게 부풀린 디자인인 만큼 상대적으로 얼굴이 작아보이는 효과를 낸다. 또 어깨가 넓거나 팔 두께가 굵어도 비교적 가늘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한껏 차려입은 듯 드레시한 느낌을 내고 싶다면 퍼프 소매 원피스가 딱이다. 봉긋한 소매가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다.

퍼프 소매 원피스를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입고 싶다면 그룹 블랙핑크 지수, 배우 신민아, 오연서처럼 깔끔한 컬러를 선택할 것. 무난한 블랙, 화이트, 크림 컬러를 선택하면 아우터와 매치하기도 좋다.

퍼프 블라우스와 슬림한 스커트로 멋을 낸 배우 염정아, 전도연, 박민영/사진=뉴스1
퍼프 블라우스와 슬림한 스커트로 멋을 낸 배우 염정아, 전도연, 박민영/사진=뉴스1
하지만 다만 상체가 발달된 체형의 경우 퍼프 소매가 오히려 상체가 더욱 강조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퍼프 소매로 멋을 내고 싶다면 두꺼운 벨트를 활용해 허리를 잘록하게 연출해 실루엣을 살리는 것이 오히려 날씬해 보일 수 있다.

풍성한 상의로 포인트를 줬다면 하의는 과하게 퍼지지 않는 H라인 스커트나 일자로 떨어지는 롱 플리츠 스커트, 슬림한 팬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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