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때문에 '강제 생얼'…화장 꼭 해야 한다면?

마스크 쓸땐 보송한 피부 표현이 좋아, 피부 속은 촉촉하고 겉은 보송한 '겉보속촉' 메이크업 TIP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0.02.27 06:00  |  조회 15333
/사진제공=지방시, 에르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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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출퇴근길은 물론 업무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요즘이다. 강제로 '생얼' 생활을 하게 돼 편하다는 이들도 있지만, 업무상 메이크업을 해야 하는 직종에 근무하는 이들에게는 고역이 따로 없다.

화장을 해야 하는 날에는 마스크에 화장이 진하게 묻어나지 않는 '세미 매트 피부 표현'이 도움이 된다. 속은 촉촉하게 겉은 보송하게 연출하는 피부 메이크업 방법을 소개한다.



◇베이스가 핵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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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속 안의 습기로 쉽게 무너지는 베이스 메이크업은 베이스 단계를 더욱 탄탄히 하면 고정할 수 있다.

스킨케어 및 선크림 사용 후 '프라이머'를 바르자. 프라이머는 모공을 메우고 피부 요철을 매끈하게 보정한다.

불필요한 유분을 잡아내는 효과도 있어 다음 단계의 베이스 제품의 밀착과 고정을 돕는다.



◇파운데이션은 얇게 소량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편집=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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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 매트 피부 표현이라고 해서 피부가 텁텁해 보일 정도로 바르라는 뜻은 아니다. 프라이머를 바른 상태에서 '파운데이션'을 소량씩 얼굴 전체에 점을 찍듯 덜어내고 얇게 펴 바른다.

밀착력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메이크업 도구는 ''이다. 손으로 바를 때 고르게 펴 바르기 어려움을 느끼는 편이라면 메이크업 브러시보다는 '스펀지'를 추천한다.

이때 스펀지는 물에 적시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극건성이라 스펀지에 꼭 물을 묻혀 사용해야 한다면 물기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꽉 짜낸 후 사용한다.

밀착감이 중요하기 때문에 피부에 여러 번 두드려 흡수시킨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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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로 가려지지 않는 이마나 관자놀이 등을 제외하고는 컨실러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커버가 필요한 부분은 마스크를 벗어야 하기 전 사용하면 된다. 스틱 컨실러나 매트한 리퀴드 컨실러는 파운데이션보다 커버력이 높다.

컨실러를 손가락에 덜어낸 뒤 톡톡 두드려 바른다. 얇게 덧발라야 파우더 위에 발라도 뭉치지 않는다.



◇마무리는 미세 입자 파우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마무리는 미세한 입자의 가루 파우더(루스 파우더) 또는 압착 파우더(팩트)를 사용한다.

파우더를 브러시에 묻혀 탁탁 털어낸 후 피부에 가볍게 쓸어내면 된다. 피부 겉이 보송하게 마무리 돼 마스크에 메이크업이 묻어나는 것을 방지한다.

파우더를 퍼프나 스펀지로 바르면 많은 양이 묻어나 화장이 다소 진해질 수 있다. 숱이 많은 통통한 모양의 메이크업 브러시를 추천한다.

브러시로 파우더를 바르면 파운데이션 특유의 매끈한 광을 유지하면서 유분을 잡아 완벽한 '겉보속촉'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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