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겹게 지속되는 장마 시즌이 지나고 나면, 바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휴가 시즌이 시작된다.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바다 혹은 대형 수영장으로 떠날 날만을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 어디로 갈지, 어떤 수영복을 입을지, 수영복을 입기 위해 다이어트도 잊지 않고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이 수많은 인파속에서 남들보다 예쁘게 보이기 위해서라면, 당연히 어떤 메이크업 룩을 연출 할지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이런 연유로 텔레비전의 광고나 화보를 통해, 국내 최고의 미녀스타들이 앞 다투어 여름 메이크업 트렌드를 선보이고 있다. 바로 따라 해보고 싶은 생각에 매장에서 메이크업에 사용되었다는 제품들을 모두 구입했지만, 막상하려니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그런 당신을 위해 가장 ‘쿨’한 메이크업 브랜드들의 메이크업 레시피를 알아보았다.

솔로라면, 이번엔 꼭 멋진 남자친구를 만들 수 있고, 커플이라면, 당신의 남자친구가 한눈팔지 않게 만들어 주는 마법의 메이크업 레시피를 통해 ‘바캉스 최고 미녀’로 등극하시길.

◇ 한예슬의 발랄한 도심 속 인어공주 ‘어반 머메이드 룩’


보브 ‘어반 머메이드 룩’은 스타일리시하고 모던하게 재해석해 생동감 넘치는 컬러와 다양한 텍스쳐를 선보이는 이번 콘셉트는, 특히 물속에서 나온듯한 인어공주를 연상하게 하는 촉촉한 피부와 원 포인트 메이크업이 시원한 바다를 연상하게 한다.

수분을 채워주면서 피부를 보정해주는 ‘자외선 차단제’와 ‘파우더’는 되도록 자외선 지수가 높은 것을 택해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수분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해 피부에 최대한 밀착시켜 발라주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여름엔 실내 냉방과 강한 햇빛으로 건조해 지기 쉬우니 미스트를 항상 지니고 다니며, 수시로 뿌려주되 최대한 분사 입자가 작아야 화장이 지워질 걱정이 없다.

한예슬처럼 스타일리시하고 모던한 눈매를 연출하기 위해서는 민트 베이스에 시원한 블루와 화이트로 청량감 있는 눈매 연출할 것. 크림 타입의 연한 크림 컬러 섀도를 눈두덩에 전체적으로 발라 투명하고 촉촉한 광택을 표현한다. 쌍겹 라인에 블루 컬러를 덧바른 뒤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한다. 눈 앞머리와 아래 애교살 부위에 화이트 혹은 민트 컬러로 펴 바르면 싱그러운 느낌을 더해 주며, 반짝이는 펄 감으로 어려보이는 효과를 얻는다.

보브 아이섀도는 피부 흡수와 밀착이 뛰어난 소프트한 포뮬러 타입으로 블루, 민트, 퍼플 등 청량감을 높이는 컬러 무드로 기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크처럼 부드럽고 쉬어한 광택 코팅 감이 눈매에 밀착되는 것이 특징이다.

◇ 유진의 거짓말 탐지기가 두렵지 않은 진짜 속눈썹 ‘데아리얼 룩’


베네피트 ‘데아리얼 룩’은 길고 풍성한 속눈썹 연출을 통해, 60년대 최고의 아이콘이였던 트위기처럼 도발적이고 도도한 이미지를 선사해준다. 이번 콘셉트는 매년 여름이 오면 각광받는 물광 피부표현에 원 포인트로 속눈썹을 더욱 아찔하게 강조해 살아있는 바비인형을 연상시킨다.

화보 속 ‘유진’처럼 상상 그 이상으로 길고 풍성한 속눈썹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초 스킨케어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든다. 프라이머(더 포어페셔널, 닥터 필굿)로 피부 결을 정돈하고, 모이스처 팩트(헬로 플로리스)로 잡티 없는 완벽한 피부 연출 후 산호 빛 블러셔(코랄리스타)를 양볼에 발라 얼굴에 생기를 준다.

눈가 전용 프라이머(이레이즈 페이스트)로 눈 주변을 정리하고, 오렌지와 브라운톤 섀도(스테이 돈 스트레이, 나이스 멜론스, 댄디 브랜디)로 깊이 있는 눈매를 만든다. 땀과 물에도 잘 지워지지 않는 또렷하고 도도한 눈매 연출을 위해, 배드갤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로 아이라인을 채우고 오늘의 주인공 데아리얼 마스카라로 인조 속눈썹을 붙인 듯 길고 풍성한 속눈썹을 연출한다.

마지막으로 립 전용 프라이머(립 플럼프)로 입술 톤과 결을 정리한 후, 차차틴트로 체리 망고 빛 화사함을 더한다. 차차틴트를 바른 후 울트라 샤인즈 글로스 중 “누디 튜드”를 살짝 덧바르면, 펄감이 더해져 더욱 윤기 있고 글로시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산다라박의 하와이 햇살을 내 얼굴에 비춘듯 '알로하걸 브론즈 룩'


에뛰드하우스 '알로하걸 브론즈 룩'은 트로피컬 내추럴 브론즈 룩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태닝 메이크업 콘셉트이다. 이 콘셉트는 여름에 가장 아름다워 보이는 브론즈 룩을 신나는 물놀이에도 잘 번지지도 지워지지도 않아 앙큼하고 섹시한 레포츠 방수메이크업이라고도 칭한다.

우선 스킨케어를 마친 후, 알로하 아이스 샤벳 프라이머를 적당량을 펴 발라 시원한 수분공급과 매끄러운 모공커버를 해준다. 알로하 브론즈 스킨 메이커 1호 베이스를 전체적으로 펴 바른 후, 이 베이스와 브론저를 1:1 비율로 섞어 쉐이딩 존에 자연스럽게 덧바르면 브론즈 스킨을 연출할 수 있다. 알로하 V라인 슬림메이커 1호의 우드브라운을 쉐이딩 존과 목 사이드 부분을 쓸어주듯 그라데이션을 준다. 콧대, 눈썹 뼈를 슬림메이커 1호 썬 골드로 터치해 샤이니한 느낌을 연출한다.

산다라박처럼 깊고 뚜렷한 눈매를 연출하기 위해서 글리터링 샤벳 아이즈 2호 금빛 모래알을 눈두덩이 전체에 살짝 펴발라주고, 3호 브라운 홀라로 썅겹 라인에 음영을 살짝 주어 깊은 눈매를 표현한다. 그리고 아임 점보 펜 라이너로 눈매를 따라 도톰한 아이라인을 그려주되, 눈꼬리를 빼기 보다는 동그란 눈매를 선명하게 살려주면 어려보이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뷰러를 이용해 속눈썹을 C컬로 만들어 주고, 헤나 픽스 프루프 10 방수카라 1호 볼륨 픽스를 이용해 풍성한 속눈썹을 연출한다.

마지막으로 립은 알로하 투투키스 3호 트로피컬 라임 레드의 틴트부분으로 입술 가장 안쪽부터 입술 절반까지 그라데이션을 주고, 옐로 글로스 부분을 이용해 펴 바르면 촉촉하게 연출된다.

◇ 박민영의 강렬한 눈빛과 섹시한 입술 ‘스키니 피트 글로스 룩’


더페이스샵 ‘스키니 피트 글로스 룩’은 여름철 무더위를 잊게 해주는 강렬하고 시원한 여름 메이크업 제품 ‘페이스 잇 익스트림 플랫펜 라이너’와 ‘페이스 잇 스키니 핏 글로스’를 선보인다. 올 여름은 특히 무더울 것으로 예상돼 최대한 간편하면서도 에지 있는 원 포인트 메이크업이 강세일 예정이기에 눈이나 입술 등 한 부분을 강조해 빠르게 연출이 가능하면서도 강렬함이 느껴지는 메이크업을 제안한다.

더페이스샵은 2011년 여름 메이크업으로 강렬한 아이라이너로 눈매를 강조해 또렷하고 시원한 인상을 만들어주거나, 광택감 있는 립글로스로 섹시하고 볼륨 있는 입술을 연출하는 2가지 룩을 제안한다. 더운 여름철에 맞게 복잡하지 않은 간단하고 깔끔한 ‘원 포인트 메이크업’이 핵심이다.

‘페이스 잇 익스트림 플랫펜 라이너’는 탄력 있으면서 납작한 플랫팁 브러시를 적용해 끊기거나 갈라짐 없이 깔끔한 라인을 그릴 수 있는 아이라이너다. 선명하고 짙은 블랙 컬러로 또렷하고 강렬한 눈매를 완성해 준다.

마지막으로 립은 ‘페이스 잇 스키니 핏 글로스’는 스키니진의 포켓 안에 쏙 들어갈 만큼 날씬한 디자인과 입술 굴곡에 맞춘 유선형 팁으로 한 번 발라도 입술에 컬러가 착 밀착되는 립글로스다. 끈적임이나 번짐 없이 생생하고 선명한 컬러로 발색돼 강렬하고 볼륨감 있는 입술을 연출한다.

자료출처 = 보브, 베네피트, 에뛰드하우스, 더페이스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