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만에 한번 온다는 우주의 신비를 보려면?

머니투데이 이지혜 기자  |  2012.05.10 09:00  |  조회 2193
요즘 밤하늘에 휘엉찬 보름달이 화제다. 그러나 25년만에 한 번씩 찾아온다는 금환일식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금환일식은 '달이 태양을 삼킨다'는 일식의 하나로 태양의 가장자리 부분이 금가락지 모양으로 보여서 이렇게 부른다. 오는 21일부터 북반구에서 관측이 가능한데 평생 한번 볼 수 있는 광경인 셈이다.

한국에서는 부분 일식만 볼 수 있기 때문에 금환일식을 제대로 보려면 해외로 나가야 한다. 특히 비행기로 2시간 남짓 거리인 일본 가고시마로 떠나는 금환일식 상품은 천문 애호가들에게 벌써부터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가고시마 금환일식 관측 투어는 오로라 전문 여행사로 꼽히는 '파로스트래블아티팩스'가 출시했다. 5월19일부터 21일까지 2박3일 일정이다. 국내 심우주(Deep sky) 촬영 분야의 전문가인 황인준 사진가와 아마추어 관측 동호회 등이 공동 답사해 기획한 상품이다. 가고시마는 북위 31도에 위치한 지역 특성상 해당 기간 중 은하수가 쏟아지는 밤하늘도 볼 수 있다.

금환일식 관측 외에도 일정은 다채롭다. 온천욕은 물론 아리무라 용암전망대와 사쿠라지마 활화산 등을 관광하는 코스도 들어있다. 이후 21일 오전 6시부터 숙소인 기리시마 호텔 옥상에서 금환일식을 관측하고 돌아오는 일정이다. 1인당 88만원이다.

국내에서 완벽한 금환일식을 보려면 2035년까지 기다려야 하고 그나마 원산이나 평양, 함흥 같은 북쪽 지방에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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