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럴 컬러'로 자연스럽게 멋내기

블랙·화이트·베이지·그레이·카키…세련되게 연출해 보자

머니투데이 스타일M 류신영 기자  |  2013.11.06 17:00  |  조회 13240
'뉴트럴 컬러'는 난색 한색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중성적인 색과 무채색을 총칭한다. 블랙·화이트·베이지·그레이·카키 등 여러 가지 색을 포함하는 뉴트럴 컬러는 패션에 적용했을 때 안정감이 있을 뿐 아니라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을 자아낸다. 어디에든 무난하게 어울리는 색이지만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매력이 천차만별인 뉴트럴 컬러, 어떻게 입으면 좋을까.

◇'시크의 정석' 블랙 앤 화이트 & 올블랙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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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과 화이트는 가장 쉽고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대중적인 컬러다. 다른 색깔과 매치해도 어색함이 없는 색이지만 특히 블랙 앤 화이트나 올블랙으로 연출했을 때 시크한 분위기를 풍길 수 있다. 배우 박신혜와 그룹 에프엑스의 크리스탈은 SBS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 제작발표회에 나란히 화이트 블라우스와 블랙 스커트를 입고 나타났다. 이들은 화이트로 깨끗한 느낌을, 블랙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해 이중적 매력을 발산했다.

그룹 인피니트의 성열과 배우 차예련은 올블랙 룩을 선택해 시크한 느낌을 자아냈다. 올블랙 룩은 잘못 연출할 경우 장례식에 온 듯 답답하고 어두운 느낌이 들 수 있으므로 아이템끼리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하자. 옷깃에 광택이 나는 재킷을 선택한 성열처럼 포인트가 있는 옷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부드러운 매력' 누드 베이지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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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 베이지는 사람의 피부 톤과 가까워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색이다. 베이지 컬러를 남성복에 적용하면 부드러운 인상을 더할 수 있으며, 여성복에 활용할 경우 여성스러운 매력을 배가할 수 있다. 영화 '밤의 여왕' 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정주연은 베이지색 스커트를 선택해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이도록 연출했다. 문채원은 무릎까지 내려오는 베이지 롱 코트를 같은 뉴트럴 컬러인 화이트 셔츠, 블랙 팬츠와 함께 매치해 내추럴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도회적 느낌' 그레이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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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는 현대적, 도시적인 분위기로 모던하고 세련된 매력을 드러낼 수 있어 꾸준히 사랑 받는 컬러다. 배우 정우는 그레이 가디건을 같은 색 넥타이와 매치해 통일성과 안정감을 모두 갖춘 패션을 선보였다. 주상욱과 정용화는 그레이 컬러의 정장 안에 블랙 셔츠를 입어 더욱 남자답고 깔끔하게 연출했으며, 한채아는 화이트와 매치해 순수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자아냈다. 이들은 모두 그레이를 화이트, 블랙 등과 함께 코디해 뉴트럴 컬러를 100% 활용했다.

◇'중성적 분위기' 카키

/사진=머니투데이DB, 바자, 더블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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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키는 한때 남성성의 상징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남녀 누구나 즐겨 입는 대중적인 컬러로 자리잡았다. 흙, 풀 등 자연의 색을 닮아 따뜻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특히 겨울철 야상 점퍼에 많이 활용되는 색이 바로 카키다. 영화 '동창생' 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이민호는 카키색 재킷으로 격식을 차린 듯 캐주얼한 패션을 선보였다. 그룹 빅뱅의 탑과 배우 김효진은 각각 카키색을 적용한 니트와 야전 상의를 선택해 따뜻하고 활동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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