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족들 사이에 입소문 난 제품들이 있다. '정말로 좋은지', '어떻게 쓰면 좋을지' 궁금증이 폭발할 독자들을 위해 머니투데이 패션·뷰티사이트 '스타일M' 에디터들이 나섰다. '핫'한 뷰티 아이템을 직접 사용해보고 '친절한' 후기를 소개한다.

파운데이션 같은 커버력에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있어 아침 메이크업을 더 빠르게 도와주는 '쿠션 파운데이션'. 고가 명품 브랜드부터 가격이 저렴한 로드숍 브랜드까지 너도나도 쿠션 파운데이션을 내놓고 있다. 쏟아지는 신제품 속에서도 '에스쁘아'의 '누드 쿠션'은 유독 뷰티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성·건성용은 물론 5가지 컬러로 출시돼 자신에게 꼭 맞는 피부 표현을 돕는 '페이스 슬립 누드 쿠션'과 '페이스 슬립 누드 쿠션 듀이'를 직접 사용해 봤다.

◇뷰티테스터 제품

/사진제공=에스쁘아

△'에스쁘아 페이스 슬립 누드 쿠션' & '에스쁘아 페이스 슬립 누드 쿠션 듀이'

누드 쿠션은 이름부터 새롭다. 무결점 누드 페이스를 연출해 준다고 해 이런 이름이 붙었다. 에어리 패브릭 텍스처가 끈적임 없이 얇게 밀착돼 커버력이 높다. 산호 파우더가 밀착력을 높여주고, 스팟 쉴드 파우더가 기미나 잡티, 트러블 자국 등을 효과적으로 감춰준다. 그만큼 더 깨끗하고 화사한 피부 연출에 그만이다.

기존 페이스 슬립 누드 쿠션이 보송보송한 세미 매트 페이스를 연출한다면, 페이스 슬립 누드 쿠션 듀이는 코랄 미네랄 워터를 30% 함유해 촉촉한 광채 피부를 도와준다. 피부 타입과 계절에 따라 선택해 사용하면 더 좋다. 두 제품 모두 UVA&UVB 자외선 차단(SPF50+PA+++), 미백, 주름개선의 3중 기능이 있고, 콘팩트 타입이라 휴대가 간편하다.

타사 제품들이 대부분 밝은 톤 어두운 톤 정도로만 색상을 나누는 것에 비해, 포슬린과 아이보리 퓨어, 아이보리 웜, 페탈, 탠 등 무려 5가지 컬러로 출시된 것도 강점이다. 체험 색상은 가장 어두운 컬러인 탠을 제외한 4가지 컬러였는데 이중 3가지는 페이스 슬립 누드 쿠션 듀이를, 아이보리 퓨어는 페이스 슬립 누드 쿠션을 사용했다. 용량과 가격은 모두 15g, 3만5000원(15g 리필 포함).

◇스타일엠 리뷰

△페이스 슬립 누드 쿠션&듀이 발색샷

/사진=마아라 기자

△페이스 슬립 누드 쿠션&듀이 토크

/사진=마아라 기자

마아라(중건성 쿨톤 피부, 듀이 포슬린 사용)=바르는 순간 피부가 '하얘진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화사한 크림 베이지 컬러다. 평소 시중에서 판매하는 21호 색상이 맨 얼굴보다 피부를 칙칙하게 만든다고 느낀 뷰티족에게 추천한다. 출근 시에는 파운데이션에 페이셜오일을 섞어 쓰는데 이 제품은 오일 사용이 필요 없을 정도로 밀착력이 좋다. 극건성 피부 타입은 퍼프에 미스트를 뿌린 뒤 사용해 볼 것을 추천한다. ★★★★

/사진=현지윤 기자

현지윤(복합성 웜톤 피부, 듀이 아이보리 웜 사용)=노란 피부를 화사하게 보정하는 것이 만족스러웠다. 바른 직후에는 색감 차이가 나지만 점점 피부 톤과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흡수됐다. 밀착력이 좋고 뭉침이나 끼임 없이 촉촉하게 발려 자꾸 손이 갔다. 건조한 사무실에서도 수분이 오래 유지 됐다. 가볍게 발리는 데도 모공과 붉은 기가 적절히 커버되는 것이 가장 만족스러웠다. ★★★★★

/사진=이혜경 기자

이혜경(지성 쿨톤 피부, 아이보리 퓨어 사용)= 번들거림 없이 지성 피부를 매끈한 피부로 마무리해준다. 넓은 모공과 요철 커버에 탁월하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고 빠르고 쉽게 바를 수 있는 것도 좋았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타사의 쿠션 파운데이션과 확연하게 드러나는 특징은 찾기 어려웠다. 들뜸 없이 가볍게 밀착되고 커버력이 강한 것이 장점이다. ★★★☆

/사진=김보영 기자

김보영(복합성 웜톤 피부, 듀이 페탈 사용)=사용감이 매우 가볍고 얇게 발린다. 이 제품을 사용하자 피부가 좋아진 것 같다는 말까지 들었다. 커다란 트러블은 컨실러를 따로 사용해 가리는 것이 좋지만 가벼운 사용감에 비해 커버력이 우수하다. 끈적임이 없고 피부가 당기는 느낌도 없다. 손으로 만졌을 때 바로 묻어나는 점은 단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