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율, '한방'떼고 '자연 화장품'으로 확 바뀐다

한방브랜드에서 전통 자연화장품 브랜드로 리뉴얼, 전 연령층 공략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14.02.24 17:14  |  조회 6974
사진=아모레퍼시픽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의 한방화장품 브랜드 한율이 전통 자연화장품 브랜드로 변신한다. 한방 화장품 대신 쌀뜨물 등 전래 민방 원료를 사용한 제품으로 전 연령층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한율은 오는 3월부터 전통 자연 화장품 브랜드로 새롭게 태어난다고 24일 밝혔다. 한율은 지난 2007년 10월 론칭한 후 6년여간 동의한방을 컨셉트로 한 제품을 출시해 왔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한율은 민간 처방인 전래 민방 원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화장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첫 번째 신제품은 여주 쌀을 빨간 누룩으로 발효시켜 만든 성분이 포함된 '진액 스킨'이다. 피부 장벽을 강화해 수분을 마르지 않게 가둬주는 것이 특징이다. 고점도 제형으로 보습력이 우수하다.

한율 관계자는 "동의한방을 내세운 한율의 기존 컨셉트가 다소 거리감이 느껴진다는 평이 있어 전 연령층이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의 전통 원료를 사용하기로 했다"며 "우선 스킨케어 제품 위주로 신제품을 선보인 후 파운데이션, BB크림 등의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율은 브랜드 리뉴얼과 진액 스킨 출시를 기념해 '뉴 한율 4종 키트의 1만 샘플링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8일까지 5일간 한율 홈페이지(www.hanyul.co.kr)를 통해 선착순 1만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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