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2014 스프링 룩으로 "활짝 핀다"

2014 S/S '플라워 패턴' 전성시대, 크기가 큰 패턴·밝고 비비드한 컬러 인기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박경란 기자  |  2014.04.01 08:38  |  조회 10353
매년 봄, 플라워 패턴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까지 소녀감성의 여성스러운 플라워 패턴이 유행했다면 올해는 조금 더 과감하고 강렬한 패턴이 대거 등장했다. 실제로 다수의 브랜드에서 이번 S/S 시즌을 맞아 화려한 꽃들을 의상에 수놓았다.

과거에는 플라워 패턴이 촌스럽다고 생각해 남성들이 쉽게 시도할 수 없던 아이템 중 하나였다. 하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플라워 패턴이 유행하는 가운데 남성 의상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산뜻한 봄의 향기가 풍기는 플라워 스프링룩을 알아보자.

◇봄처녀의 향기로운 아이템 '플라워'

/사진=머니투데이DB, 아놀드바시니 2014 SS
/사진=머니투데이DB, 아놀드바시니 2014 SS
봄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싶은 여성들에게는 플라워 아이템을 추천한다. 꽃무늬가 프린팅 된 제품은 여성들의 페미닌한 분위기를 극대화 한다다. 2014 플라워 패턴은 크기가 크고 컬러 또한 화려해졌다.

다양한 패턴의 소재와 컬러감이 돋보이는 디자인이 시선을 끈다. 베이직한 블라우스와 티셔츠에 플라워 패턴 하의를 매치해 포인트를 더할 수 있다. 무늬가 큰 플라워 의상에는 특별한 액세서리를 매치하지 않아도 감각적이다. 흰색 바탕에 플라워 무늬가 시원하게 프린팅된 A라인 스커트는 보는이에게 상큼함을 선사한다.

◇그 남자에게 꽃 향기가 난다

/사진=2014 s/s menswear Gucci
/사진=2014 s/s menswear Gucci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플라워 패턴이 남성 패션 시장까지 침투했다. 이전까지 남성의 플라워 패션이 넥타이·모자 등과 같은 소품을 통해 소극적으로 표현된 반면 올해는 셔츠·카디건·수트 등으로 영역이 넓혀졌다. 특히 솔리드·스트라이프·체크 무늬 등 심플한 디자인이 대세였던 남성 수트에 플라워 프린트가 등장하며 새로운 남성복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플라워 패턴이 과감하게 들어간 상의는 화려하기 때문에 별다른 액세서리가 없어도 그 자체만으로 포인트가 된다. 팬츠로 연출할 경우에는 심플하고 베이직한 상의을 선택해 팬츠 자체에 포커스를 집중하는 것이 더욱 멋스럽다. 패션 전문가들에 따르면 남성들이 플라워 패턴을 가죽 재킷이나 데님 재킷과 함께 입으면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플라워 패턴의 넥타이나 코사지 등을 솔리드 정장에 매치하면 딱딱한 이미지를 벗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액세서리로 유니크한 플라워 스타일링

봄기운이 물씬 피어오르면서 가벼워지는 스프링룩을 좀 더 유니크하게 연출하기 위해 액세서리는 필수다. 같은 옷에 어떤 액세서리를 어떻게 매치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플라워 패턴을 포인트 아이템으로 사용하면 봄 분위기를 배가한다. 플라워 모양의 액세서리는 여성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플라워 가방이나 구두는 여성스러움은 물론 때로는 패턴에 따라 펑키한 느낌으로 팔색조 매력을 어필 할 수 있다.

남성이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는 플라워 액세서리 아이템은 넥타이와 스카프다. 올 봄에는 화려하고 사이즈가 커진 플라워 패턴, 빈티지한 페이즐리 패턴의 디자인이 유행하고 있다. 기본 티셔츠에 패턴이 화려한 스카프 하나만 둘러도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활용하기 쉽다. 티셔츠에 살짝 둘러 캐주얼하게 연출해도 좋고 셔츠 칼라 안쪽에 매치해도 스타일리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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