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웨딩시즌, ★들의 결혼식 하객 패션 엿보기

'원피스+아우터' '블라우스+스커트' 세련된 스타일링, 화이트 의상은 신부 위해 피해야…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보영 기자  |  2014.04.09 09:13  |  조회 29762
바야흐로 결혼의 계절이다. 올해는 가을 윤달이 겹치면서 결혼 날짜를 당겨 치르는 예비 부부들이 많아졌다. 특히 봄은 결혼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최대 성수기. 본격적인 웨딩 시즌이 다가온 만큼 결혼식 하객 패션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번 촬영된 웨딩 사진은 평생간다. 어울리지 않는 의상을 입었다가는 오래토록 '민폐 하객'으로 낙인찍히기 십상이다. 돋보이면서도 매너 하객으로 기억될 수 있는 결혼식 하객 패션은 무엇일까.

◇여성 하객 패션의 기본…원피스+아우터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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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봄, 흰색만큼 화사해 보이는 색이 없지만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신부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흰색 의상을 피하는 것은 암묵적 예의다. 결혼식 하객 패션으로 유색 의상을 선택해 단정하면서도 격식 있는 패션을 추천한다. 원피스에 재킷을 매치하면 심플하면서도 결혼식에 적합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이 때 프린트가 화려하거나 노출이 과한 옷, 지나치게 편안해 보이는 캐주얼 의상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사진=그라치아, 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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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에 트렌치코트를 매치하는 것도 세련된 하객 패션 연출법이다. 이번 시즌 트렌드인 레이스 펀칭 등을 활용한 시스루룩을 연출하면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배가할 수 있다. 배우 김희애는 베이지색 시스루 레이스 원피스에 브라운 계열의 트렌치코트를 매치해 우아하고도 고혹적인 룩을 연출했다. 이연희는 블랙 원피스에 스터드 장식이 가미된 가죽 라이더 재킷을 매치해 시크한 매력을 과시했다.

◇세련된 페미닌룩…블라우스+스커트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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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우스에 스커트를 매치하는 것을 기본으로 믹스매치룩을 연출하면 세련미를 살리면서도 과하지 않은 룩을 완성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즌 트렌드 컬러인 마카롱 컬러를 활용하면 페미닌하면서도 사랑스러운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화이트 이너웨어를 착용했다면 사진 촬영 시에는 유색 아우터를 착용해 신부를 돋보이게 하는 것이 좋다.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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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한 올블랙룩이 답답하고 지루해보인다면 독특한 디자인의 슈즈와 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을 제안한다. 배우 한지혜는 블랙 투피스에 큰 버클이 달린 벨트를 더해 고급스러운 룩을 완성했다. 그녀는 여기에 글래디에이터 샌들과 타조무늬 클러치백을 매치해 시크한 멋을 더했다.

◇원피스 하나로 심플하고 사랑스럽게…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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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는 결혼식 하객 패션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아이템. 특별한 대안이 없다면 블랙 원피스는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만약 화려한 느낌의 프린트 원피스를 택했다면 어두운 톤의 아우터를 착용해 과한 느낌을 중화시키는 것이 좋다. 배우 남상미는 튤립 모양의 소매가 특징인 레드 원피스에 작은 사이즈의 주얼리를 매치해 여성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심플하면서 각진 형태의 숄더백이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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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객 패션 연출에 고심하고 있는 커플이라면 배우 손태영-권상우, 한가인-연정훈, 고소영-장동건 부부의 패션을 참고해보자. 손태영-권상우 커플은 깔끔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블랙앤화이트룩을 연출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가인은 쇄골라인이 돋보이는 보트넥 원피스에 T스트랩 샌들을 매치해 우아한 분위기를 냈다. 연정훈은 톤온톤으로 매치한 그레이 컬러의 쓰리피스 수트를 착용해 한가인과의 조화를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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