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vs따뜻…간절기에 어울리는 아우터 패션

트렌치코트, 야상, 트위드재킷으로 따뜻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입어봐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원지 기자  |  2014.04.14 09:50  |  조회 9425
웅크려 지냈던 겨울이 지나 완연한 봄이 오는가 싶다가도, 이따금씩 쌀쌀해지는 날씨에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고민되는 요즘. 마음은 이미 봄이지만 셔츠 한 장만 걸치고 다니기엔 아직 이르다. 애매한 날씨가 지속되는 간절기는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가볍게 걸칠 수 있으면서도 스타일을 놓치지 않는 외투가 필요하다. 패션과 보온을 둘 다 챙긴 실용도 높은 아우터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모아봤다.

◇간절기 필수 아이템, 트렌치코트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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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가을에 많은 이들이 즐겨 입는 트렌치 코트는 이제 하나의 기본 아이템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과거 베이지 색 트렌치 코트가 전형적이었다면 최근에는 검정, 파랑, 분홍, 회색 등 다양한 색상의 트렌치 코트를 길거리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트렌치 코트는 보통 긴 기장이 특징이며 넉넉한 크기로 입는 것이 가장 보기 좋은 핏을 연출해내는 방법이다.

스타들도 너나 할 거 없이 겨울에서 봄으로 접어드는 간절기 기간에는 트렌치 코트를 착용한 코디를 선보이고 있다. 트렌치 코트 패션은 배우 이연희가 걸친 것처럼 원피스에, 그룹 포미닛의 권소현이 입은 것처럼 스키니에도 잘 어울릴 뿐 아니라 방송인 안혜경과 배우 이시영이 매치한 것처럼 청치마 등의 데님 룩에도 어울리는 마법의 옷이다.

◇캐주얼 룩의 완성, 야전상의 재킷&점퍼

/사진=머니투데이DB, SBS
/사진=머니투데이DB, SBS
지금은 국민아이템으로 등극한 지 오래된 '야상'은 야전상의의 줄임말로 군대에서 산이나 들 등의 장소에 적합하도록 만든 전투복이다. 과거 밀리터리 룩의 돌풍과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야상은 현재 캐주얼한 봄,가을철 외투로서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야상은 주로 군복과 같은 녹색 색상인 경우가 대다수이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야상은 주로 미국식 군복에서 차용한 디자인이다. 이외에도 프랑스식, 독일식 군복과 항공점퍼 등으로부터 영향 받은 디자인의 야상들이 패션계에 즐비해 있다.

요즘은 다양한 컬러를 비롯해 두께, 재질, 무늬에 따라 각양각색의 야상이 속출하고 있다. 그룹 2NE1의 씨엘이 입은 야상은 조금 더 군복같은 밀리터리 룩이 인상적인 옷으로 그녀가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는데 일조했다. 특히 야상은 스키니진 등의 바지와 매치했을 때 편안함이 돋보이는 아이템이기에 캐주얼 룩을 완성하기에 가장 좋은 외투다.

◇여성스러움 극대화, 트위드 재킷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머니투데이 DB
2014년 봄에는 트위드 재킷이 대세 아우터로 자리매김 할 모양이다. 최근 방영 중인 MBC '앙큼한 돌싱녀'의 주연배우 이민정과 JTBC '밀회'의 주연배우 김희애는 각각 완벽한 트위드 재킷 코디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트위드 재킷을 단순히 '청담동 며느리' 스타일의 으리으리하고 화려한 옷으로만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이민정과 그룹 소녀시대의 수영처럼 미디엄 숏 길이의 트위드 재킷은 여성스러움과 동시에 발랄함과 상큼함을 가져다 준다. 물론 김희애가 착용한 것처럼 우아하고 모던한 느낌을 자아내는 데도 제격이다. 이제 트위드 재킷 역시 더 가볍게, 더 부담없이 자주 입을 수 있는 필수 아우터로 거듭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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