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피아노 난곡'중 2곡 라이브로 만난다

송세진 피아노 독주회... 21일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 '페트루슈카, 이슬라메이' 연주

머니투데이 이언주 기자  |  2014.04.15 10:15  |  조회 15395
'세계 3대 피아노 난곡'중 2곡 라이브로 만난다
세계 3대 피아노 난곡이 있다. 라벨의 '스카르보',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 그리고 발라키레프의 '이슬라메이'.

악보를 보는 순간 피아니스들의 기를 꺾게 만드는 곡들이다. 엄청난 속도와 현란한 기교... 연주자들에겐 악마의 곡이지만 보고 듣는 청중에게는 짜릿한 감동의 무대이기도 하다.

실제로 공연장에서 이 난곡을 한곡도 직접 보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이 중 두곡을 동시에 직접 들어 볼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21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 홀에서 열리는 피아니스트 송세진의 독주회 '불멸의 사랑, 불멸의 피아니스트' 무대에서다.

러시아에서 17년간 유학한 피아니스트 송세진은 정통 러시아 피아니즘의 계승자로 러시아 특유의 정확한 리듬감과 놀랍도록 파워풀한 터치로 고난도의 테크닉조차 너무나 자유자재로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1부에서는 베토벤을 주제로 한 영화 '불멸의 연인'에서 영감을 얻어 베토벤의 걸작들을 선보인다. 누구에게도 익숙한 '엘리제를 위하여'를 비롯해 '열정' '월광' 등 베토벤 소나타의 화려한 멋을 만날 수 있다.

2부에서는 피아노 3대 난곡 중 '페트루슈카'와 '이슬라메이'를 연주하며 최고의 테크닉을 갈망하는 피아니스트들의 열정을 전한다. 특히 이 두 곡은 한 무대에서 라이브로 접하기 힘든 곡으로 청중들에게 큰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송세진은 한국예술진흥원의 신진 예술가상,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의 주목할 예술가상을 수상했고, 슬라브 음악 페스티벌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활동 중이다. 현재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예술의전당 음악 아카데미에 출강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바이올리니스트 송원진과 함께 재능기부로 머니투데이 나눔음악회 '송원진·송세진의 소리선물'을 진행하고 있다. '5000원의 클래식'을 모토로 클래식 대중화와 소외된 이웃돕기를 위해 마련한 이 음악회는 매월 3번째 일요일 오후 1시에 광화문 KT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린다. 이번 4월은 오는 일요일인 19일에 개최된다.

다양한 연주활동을 펼치며 클래식음악 애호가들과 소통하고 있는 '소리의 마술사' 피아니스트 송세진의 화려한 독주 무대를 21일 만날수있다.

피아노를 좋아하고 클래식 을 즐기고자하는 사람 누구나 쉽게 연주회 문을 두드릴수 있도록 티켓가격도 매우 착하게 책정했다. R석 5만원, S석 1만원. 문의 070-7799-6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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