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이돌의 '반짝반짝' 사복 패션 엿보기

내 스타일의 男아이돌 패션은 무엇? '스포티룩 vs 포멀룩'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원지 기자  |  2014.04.17 08:59  |  조회 38778
어딜 가나 무얼 하나 주목받는 남자 아이돌 스타들. 화려한 조명 아래 무대의상을 맞춰 입고 군무를 추는 모습도 멋있지만, 자신만의 개성이 드러나는 사복을 입은 모습은 오늘도 여심을 흔든다. 남자 아이돌의 사복 패션을 구경하는 것은 그들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기회이자 내가 알던 아이돌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반전 매력을 발견하는 일이다.

◇개구쟁이 스타일, 자유분방한 '캐주얼룩'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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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돌들이 가장 즐겨 입는 스타일이자 평소 무대의상에서도 자주 착용하는 패션 중 하나는 바로 활동적이고 스포티한 캐주얼룩이다. 특히 2014년 트렌드로 부상한 스포티즘은 혈기왕성하고 자유로운 영혼을 표방하는 남자 아이돌과는 당연 환상의 조합이다.

먼저 스포티즘 하면 떠오르는 의상 중 하나는 일명 야구점퍼로 불리는 스타디움 점퍼다. 밝은 색상의 스타디움 점퍼는 그룹 제국의아이들의 박형식이 착용한 스트라이프 티셔츠나 청바지 등의 활동적인 의상에 잘 어울린다. 어두운 색의 스타디움 점퍼는 비투비의 육성재와 비스트의 용준형이 착용한 것처럼 시크한 코디에 매치하면 멋스럽다.

/사진=Mnet '블락비의 개판 5분전' 방송화면 캡처, 머니투데이DB,
/사진=Mnet '블락비의 개판 5분전' 방송화면 캡처, 머니투데이DB,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면서 스타일 좀 안다 하는 남자 아이돌 스타들은 청재킷이나 가죽재킷 등의 아우터를 걸치기 시작했다. 그룹 블락비의 비범은 약간 형광빛의 청재킷을 소매를 롤업해 입은 후 배지를 액세서리로 장식해 꾸러기 같은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비에이피의 대현은 물이 빠진 청재킷을 착용해 낡고 편안해 보인다는 뜻의 '빈티지' 스타일을 연출했다.

또한 그룹 샤이니의 키는 가죽 재킷에 체크 남방을 둘러메고 구멍이 많이 뚫린 구제 진을 매치한 후 스냅백을 착용해 완벽한 사복 패션을 완성했다.

/사진=MBC 에브리원 '엑소의 쇼타임' 방송화면 캡처, 머니투데이DB
/사진=MBC 에브리원 '엑소의 쇼타임' 방송화면 캡처, 머니투데이DB
남자 아이돌들은 캐주얼한 스포티룩을 연출하기 위해 기본 아이템들도 빼놓지 않는다. 스트라이프 티셔츠, 맨투맨 티셔츠, 후드 티셔츠 등이 그 대표다. 이러한 옷을 착용할 시 아이돌 팬들은 평소 그에게서 느끼기 어려웠던 편안하고 친근한 반전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그룹 갓세븐의 주니어는 흰 와이셔츠와 화려한 프린트가 인상적인 반팔 맨투맨 셔츠를 레이어드해 개성 강한 스포티룩을 강조했다.

◇스타일리시의 끝, 클래식한 '포멀룩'

/사진=머니투데이DB
/사진=머니투데이DB
무대에서의 화려한 의상과 또 다른 매력, 그것은 바로 세미 캐주얼룩으로 빛나는 남자 아이돌 스타의 패션이다. 약간의 격식을 차린 세미 정장을 연출한 '포멀룩'의 말끔한 매력은 언제나 팬들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클래식한 스타일에서 더 나아가 그룹 비스트의 윤두준과 그룹 슈퍼주니어-M의 헨리는 편안한 면 티셔츠에 블레이저를 착용한 스타일리시한 믹스매치 패션을 선보였다. 여기에 윤두준은 배기팬츠를, 헨리는 운동화를 추가로 더해 캐주얼하면서도 격식 있는 느낌을 동시에 연출했다.

/사진=머니투데이DB, 바이두뮤직
/사진=머니투데이DB, 바이두뮤직
날씨가 더워지면서 최근 와이셔츠를 활용한 남자 아이돌들의 패션을 자주 접할 수 있다. 그들은 와이셔츠와 같은 평범한 아이템일지라도 각자 다른 디자인과 색상을 고르고 액세서리 등을 매치해 저마다의 개성을 표현하고 있다.

그룹 비스트의 이기광은 검은색 칼라가 흰 와이셔츠와 배색된 상의에 검은 카디건을 걸치고 블랙 팬츠를 착용해 모던한 '블랙앤화이트' 코디를 선보였다. 반면 그룹 엑소의 시우민은 아무 무늬 없는 흰색 와이셔츠에 분홍색 카디건과 검은색 스냅백을 써서 같은 포멀룩일 지라도 조금 더 캐주얼한 느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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