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 아이템으로 준비하는 그 남자의 봄 스타일링

2014 봄에는 셔츠·카디건·점퍼로 가볍고 세련되게…파란·파스텔 색상 유행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박경란 기자  |  2014.04.21 10:55  |  조회 7508
완연한 봄 날씨에 기분이 좋아지는 요즘이다. 패션피플이 되고 싶지만 댄디·모던·오피스·캐주얼 룩 등 어려운 패션 용어들이 만연한 가운데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갈구하는 남자들이라면 참고해보자.

2014 봄에는 따뜻한 날씨에 어울리는 파스텔 색상은 물론 청마의 해를 맞아 블루 컬러가 떠오르고 있다. 갑작스레 찾아온 봄에 당황했다면 애매모호한 날씨 변화에 어울리는 남자를 위한 봄 스타일링을 참고해보자.

◇셔츠…밝은 색상·귀여운 디자인 유행

/사진=2014 S/S ETRO, 2014 S/S PaulSmith, 2014 S/S WOOYOUNGMI
/사진=2014 S/S ETRO, 2014 S/S PaulSmith, 2014 S/S WOOYOUNGMI
남자에게 셔츠는 1년 365일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다. 기본 스타일도 충분히 멋스럽지만 이번 봄에는 디자인과 색상에 변화를 주는 새로운 스타일링에 도전해보자.

상큼한 봄에는 노랑, 핑크 등 파스텔 색상을 선택해 겨울 동안 재킷 안에 숨겨져 있던 셔츠의 매력을 드러내 보자. 심신을 안정시키는 컬러로 알려진 파란색은 '친절한 남자' 이미지를 보여주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따뜻한 느낌의 파스텔 색상을 착용하면 당신도 '부드러운 남자'가 될 수 있다.

2014 S/S에는 겨드랑이 부분이 배색처리 되거나 팔 뒤꿈치에 천이 덧대어진 셔츠 디자인이 눈에 뛴다. 이번 봄에는 밝은 색상을 선택해보자. 스트라이프 셔츠는 동안 이미지와 귀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평소 나이들어 보인다는 평을 듣는 사람이라면 참고하자.

◇카디건…다양한 디자인·색상에 휴대성까지

/사진=머니투데이DB, 2014 S/S HERMES, 2014 S/S BottegaVeneta, 2014 S/S GiorgioArmani
/사진=머니투데이DB, 2014 S/S HERMES, 2014 S/S BottegaVeneta, 2014 S/S GiorgioArmani
남녀 할 것 없이 환절기엔 무엇보다 카디건이다. 가벼워서 휴대하기에 좋고 색상과 디자인이 다양해 누구에게나 사랑받는다.

2014 S/S에도 역시 기본 디자인의 카디건이 선보였다. 브이넥 카디건 안에 스카프를 함께 매치해 보온성을 더하자. 이 때 스카프와 바지의 색상을 비슷하게 선택해 통일감을 주면 시선이 분산되지 않는다. 또 카디건과 이너를 같은 색상으로 선택하면 깔끔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 배우 김지훈은 강렬한 빨간색 카디건을 선택해 포인트를 줬다. 신경쓰지 않은 듯 보이지만 멋스럽다.

이번 시즌에서 눈에 뛰는 점은 카디건 스타일의 재킷 디자인이다. 지금껏 편안한 실루엣의 블레이저와 카디건을 메인으로 내세웠던 것에 비하면 새로운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또 둥근 모양으로 떨어지는 어깨 라인과 귀엽게 올라간 재킷 길이에서 소년 같은 분위기가 풍긴다.

◇가벼운 점퍼, 재킷…따뜻함과 멋을 동시에

/사진=머니투데이DB
/사진=머니투데이DB
낮에는 따뜻하지만 저녁엔 꽃샘추위가 찾아오는 초 봄, 얇은 점퍼 또는 재킷으로 보온성과 함께 멋까지 챙길 수 있다. 청재킷은 봄 날씨에 안성맞춤이다. 편한 착용감은 물론 어떤 바지에도 어울리기에 캐주얼 스타일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다.

화려한 색상의 라이더 재킷은 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배우 이종석은 빨간색 라이더 재킷과 찢어진 청바지를 매치해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재킷은 톤온톤으로 시도하면 어떨까. 배우 김수현은 회색 재킷과 블루 컬러의 줄무늬 티셔츠와 바지를 착용했다. 여기에 그는 운동화를 매치해 꾸미지 않은 듯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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