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스타들도 셀피 열풍, 미남·미녀들의 일상은?

[이번주 셀카왕 <1>]코믹한 아만다 사이프리드 '최고'…반가운 샤론 스톤도 '좋아요'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배영윤 기자  |  2014.04.25 17:50  |  조회 7094
스타들에게 '셀카'는 팬들과의 소통 창구인 동시에 자신을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이다. SNS 계정을 통해 공개되는 스타들의 예쁘고, 멋있고, 유쾌하고, 재기발랄한 사진에 팬들은 엄지를 들어 '좋아요'로 화답한다. '스타일M'도 엄지를 들었다. 영화 평론가 로저 이버트와 진 시스켈에게 '투 썸즈 업(Two Thumbs Up)'이 있다면 스타일M 셀카 평가단에게는 '쌍엄지'가 있다. 실시간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스타에게 스타일M이 엄지를 치켜들고 외친다. 당신이 바로 이번주 셀카왕!
바야흐로 셀카의 시대다. 지난해 옥스퍼드 사전에서도 그 해의 단어로 '셀피(셀카)'를 선정했을 정도니 말이다. 가입자수가 12억명에 달하는 페이스북에는 하루 평균 3억5000만장의 셀카가 게재된다고 한다. 스타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셀카도 화제를 모으는 세상이다.

이번주 스타일M은 해외 스타들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스타일M 평가단의 눈을 사로잡은 3명의 해외 스타들에게 엄지 손가락을 들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 샤론 스톤, 그리고 데이비드 베컴이 그 주인공이다.

◇1등 쌍엄지, 아만다 사이프리드
/사진=아만다 사이프리드 인스타그램
/사진=아만다 사이프리드 인스타그램
그녀는 자신이 얼마나 예쁜지 모르는 것처럼 행동하는 사랑스러운 배우다. 과거 방한했을 때 그녀가 했던 TV 인터뷰를 볼 때 안면 근육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매력적인 악녀 사랑스러운 소녀 등 캐릭터 스펙트럼이 넓은 것도 성능 좋은 안면근육 덕일까? '잔주름이 많은 여배우'라는 웃지 못할 수식어도 있지만 주름이 많아도 여전히 예쁜 건 사실이다. 사이프리드는 세계 팬들을 위해 남자친구와 찍은 코믹 사진을 공개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그녀의 팬서비스에 쌍엄지를!

미인지수 ★★★★☆ 만점을 주지 않은 건 "예쁜 얼굴 그렇게 쓸 거면 날 줘"라는 의미에서다. 예쁜데 유머러스까지 한 그녀는 전 세계 여성들의 워너비.

코믹지수 ★★★★☆ 아무리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어도 미인 본판이 어디 가겠나.


◇2등 원엄지, 샤론 스톤
/사진=샤론 스톤 트위터
/사진=샤론 스톤 트위터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연예매체에서 "브라질에 방문한 샤론 스톤이 뇌졸중으로 쓰러졌었다"고 보도한 이후 샤론 스톤 대변인은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일축했다. 또한 샤론스톤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InnovAge' 행사에 참여 중인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리트윗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트위터 경영자인 딕 코스톨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쓰러졌다는 보도가 정말 오보이기를. 여전히 건강한 그녀의 모습에 엄지 한개!

건강지수 ★★★☆ 그녀가 공개한 셀카에서는 충분히 밝고 건강해보이는 듯하다. 하지만 왕년의 섹시스타 샤론 스톤도 어느덧 중년배우. 건강은 건강할 때 미리미리 지켜야 하는 법.

동안지수 ★★★☆ 한국 나이로 57세인 그녀. 섹시미는 사그라들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곱다.

◇3등 오케이, 데이비드 베컴
/사진=데이비드 베컴 페이스북
/사진=데이비드 베컴 페이스북
지난 24일 영국 축구선수 출신 데이비드 베컴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카오의 한 수영장에서 상의 탈의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과 함께 그는 "Having a great time in Macau(마카오에서 최고의 시간을 즐기다)"라는 글을 남겨 여유롭게 휴가를 즐기는 모습을 팬들에게 공개했다.

사진 속 그의 모습은 네 아이의 아빠라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정도로 그는 여전히 섹시한 스포츠 스타임을 알 수 있다. 지난해 은퇴한 베컴은 현재 사업, 방송 등을 통해 제2의 인생을 꾸려가고 있다.

섹시지수 ★★★☆ 얼굴 각도와 피사체의 구도를 봤을 때 셀카에 있어서 아직은 걸음마 수준인 듯한 베컴. 어깨까지만 잘린 구도가 살짝 아쉽다. 탄탄한 가슴근육과 복근까지 공개됐다면 좋았을텐데.

아빠지수 ★★★★ 베컴은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파파라치 사진을 통해 많이 공개돼 있다. 섹시하면서 늘 친구같은 아빠가 있다면 어떤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만점=★ 5개, ☆은 반 점

[용어 설명]
▶셀카 : 셀프 카메라(self camera)의 준말. 올바른 영어 표현은 '셀피(selfie)'.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는 것을 말한다. 옥스퍼드 대학 출판사가 '2013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하기도 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실시간으로 자신의 모습을 찍어 SNS 계정에 게재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다.

▶투 썸즈 업(Two Thumbs Up) : 최초의 영화 평론가 로저 이버트와 '시카고 트리뷴' 기자 진 시스켈이 함께 진행했던 영화 평론 TV프로그램 '앳 더 무비스(At The Movies)'에서 영화를 평가할 때 엄지 손가락을 들어 올리거나 내리는 방식으로 진행한 것에서 유래했다. 이버트와 시스켈이 동시에 엄지 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일명 '투 썸즈 업'을 받은 영화는 당대 최고의 영화로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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