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번지는 메이크업, 지속력 뛰어난 여름철 화장법은?
땀과 물에 쉽게 지워지는 메이크업, 피지 조절·수분 보충·워터프루프로 해결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수정 기자 | 2014.07.11 09:5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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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션월드, 머니투데이DB |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면 피부가 번들거리는 것은 물론 메이크업을 해도 들뜨거나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피부에 덧바를 때마다 얼룩지는 현상 탓에 속상한 적이 한두번이 아닐 터. 어떻게 하면 여름에도 지속력 높은 화장을 할 수 있을까? 오랫동안 아름답게 유지할 수 있는 여름철 메이크업 팁을 모아봤다.
◇피지 조절이 관건…최대한 가볍게, 수분함량 제품 사용
/사진=OnStyle '겟잇뷰티 2013' 방송화면 캡처 |
자외선 차단 제품은 묽은 제형의 수분감 많은 제품을 사용해 유분감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또한 베이스 메이크업 마무리 단계에서 메이크업 픽서를 뿌려주면 지속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 브러시를 이용해 얼굴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최대한 얇게 발라준 후 손가락을 이용해 두드리거나 지그시 눌러줘 밀착력을 높여준다. 메이크업 밀착력이 높아지면 땀과 피지가 분비돼도 메이크업이 잘 지워지지 않고 수정 화장 시 밀리지 않는다.
컨실러를 파운데이션 대용으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파운데이션보다 컨실러의 질감이 두껍기 때문에 지속력을 더 높일 수 있다. 단, 많이 두드려야 들뜨지 않고 밀착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수분이 함유된 수분 팩트를 사용하면 깔끔하고 뽀송한 느낌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기 쉬운 여름 메이크업에서 특히 중요하다.
◇눈가 화장 번지지 않으려면?…스키니 브러시·워터프루프 제품 사용
/사진=KBS W '애프터스쿨의 뷰티바이블' 방송화면 캡처 |
여름철에는 섀도를 여러 겹 레이어드하기 보다 눈매라인을 따라 컬러를 가볍게 표현해주는 것이 좋다. 섀도 대신 리퀴드 타입의 컬러 아이라이너를 사용하면 번짐없이 지속력이 오래가는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더불어 눈화장을 위한 아이라이너나 마스카라, 아이브로우 등의 제품을 워터프루프 타입으로 사용하면 물과 땀에 번지지 않는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먼저 워터프루프 타입의 아이라이너 펜슬로 눈 모양을 또렷이 잡아준다. 이때 속눈썹 위, 아래까지 점막을 꼼꼼히 채워준다. 그 후 마스카라를 이용해 풍성한 속눈썹을 연출한다. 손가락에 투명 파우더를 묻힌 후 마스카라 위에 쓸어주면 장시간 지속되는 롱래스팅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쉽게 지워지는 립…롱래스팅 립 메이크업으로 해결
/사진=그라치아, 코스모폴리탄 |
여름에는 물에 쉽게 지워지지 않는 립스틱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발색력이 짙은 립스틱보다는 컵이나 스트로우에 입술 자국이 남지 않는 워터프루프 리퀴드 타입의 립스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음료를 마시거나 손으로 문질러도 잘 지워지지 않아 지속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립스틱의 매트한 느낌이 부담스럽다면 틴트와 투명 글로스가 합쳐진 듀얼타입 제품을 추천한다. 워터프루프 기능이 더해진 틴트와 립글로스의 듀얼 제품은 오랜 지속력과 함께 산뜻한 립을 완성해준다.
또한 립스틱을 입술에 바를 때 전용 브러시를 이용해 바르면 입술 주름 사이까지 컬러를 미세하게 채울 수 있어 지속력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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