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여름, '점프수트' 하나로 시원하게 멋내는 법

롱팬츠·숏팬츠·유니크 디자인…다양한 스타일의 '점프수트' 하나로 여름나기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박경란 기자  |  2014.07.10 09:22  |  조회 11435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옷차림에 대한 고민이 더욱 커졌다. 올 여름에는 점프수트 하나로 패션 고민을 덜어보면 어떨까. 점프수트(jump suit)란 블라우스 또는 베스트, 튜브톱 등의 상의와 하의가 하나로 연결된 원피스형 수트를 말한다. 더운 여름에는 가볍고 편안한 소재를 찾기 마련. 이것저것 입기 귀찮을 때 하나로 끝내는 점프수트 스타일링에 눈을 돌려보자.

여름 시즌이면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는 점프수트는 다양한 디자인과 화려한 컬러의 프린트로 무더운 여름 청량감 넘치는 패션을 완성해준다. 또 멋과 실용성 그리고 유행까지 모두 챙길 수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2014 S/S 런웨이는 물론 스타들까지 사랑에 빠진 '점프수트'. 아직 시도해보지 않았던 패션피플이라면 이번 여름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다리가 길어보이는 '롱팬츠 점프수트' 스타일링
/사진=머니투데이DB, 2014 S/S StellaMcCartney
/사진=머니투데이DB, 2014 S/S StellaMcCartney
여자 스타들이 점프수트를 선택하는 이유는 상·하의를 별도로 매치할 필요가 없는 편리함과 활동성 때문이다. 또한 매력적이며 개성 강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점프수트는 어떻게 매치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한껏 달라진다. 점프수트 위에 재킷, 카디건, 베스트 등의 아우터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어 스타일링에 대한 고민을 덜어준다.

모델 박슬기는 깔끔한 블랙 점프수트를 선보였다. 허리라인을 살려줘 글래머러스한 매력을 강조했고 같은 색상의 하이힐을 매치해 시크한 분위기를 풍긴다. 여기에 청량감이 느껴지는 파란색 미니백으로 포인트를 줬다. 배우 윤은혜는 보이시한 매력이 돋보이는 오버핏 데님 점프수트를 선택했다. 블랙 벨트로 허리선을 강조했고 목선을 시원하게 드러냈다. 여기에 여성미가 풍기는 오렌지색 스트랩 샌들을 매치한 센스를 엿볼 수 있다. 배우 이윤지는 플라워 프린팅이 눈에 띄는 분홍빛 점프수트로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점프수트 위에는 청자켓과 함께 블루와 핑크가 믹스된 모자를 매치해 귀여운 매력을 더했다.

◇화사하고 상큼하게…'숏팬츠 점프수트' 스타일링
/사진=머니투데이DB, 온라인 커뮤니티, 박수진 인스타그램
/사진=머니투데이DB, 온라인 커뮤니티, 박수진 인스타그램
숏 팬츠 점프수트는 짧은 길이감 덕에 귀엽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컬러 역시 기본 화이트부터 옐로우, 오렌지, 블루, 그린 등 비비드한 컬러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배우 도지원은 화이트 점프수트로 구릿빛의 탄탄한 각선미를 드러냈다. 큐빅 목걸이와 벨트로 시크한 매력을 살리고 블랙&보라색 클러치로 멋을 냈다. 블랙 하이힐까지 완벽한 그녀의 깔끔한 코디는 데일리 룩으로도 손색없다. 배우 민효린은 골드 빛 숏 팬츠 점프수트로 화려한 룩을 선보였다. 짧은 길이의 숏 팬츠와 베이지 색상의 하이힐이 다리를 더 길고 날씬하게 만들어준다. 반짝이는 밝은 색상의 점프수트가 얼굴까지 빛나게 한다.

그룹 소녀시대의 티파니와 배우 김성은은 프린트 숏 팬츠 점프수트로 상큼한 매력을 뽐냈다.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게 해주는 짧은 기장과 파스텔 색상이 여름과 잘 어울린다. 티파니는 흰색 통굽 운동화를 함께 매치해 소녀 분위기를 자아냈다. 흰색 칼라가 가미된 독특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김성은은 선글라스와 함께해 섹시한 매력을 풍겼다. 잠깐 집 앞에 나가거나 친구와 가벼운 만남에서 활용하면 좋겠다.

◇개성있게 연출하고 싶다면…'유니크 디자인 점프수트' 스타일링
/사진=머니투데이DB, 2014 S/S GianfrancoFerre, JeanPaulGaultier, EmilioPucci
/사진=머니투데이DB, 2014 S/S GianfrancoFerre, JeanPaulGaultier, EmilioPucci
점프수트는 바캉스를 떠날 때는 물론 도심 속에서도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돋보이고 싶은 날 점프수트로 개성을 살려보는 건 어떨까. 배우 최여진은 얼룩말을 연상케 하는 스트라이프 무늬의 점프수트를 선택했다. 모델 몸매를 가진 이만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은 이 의상은 그녀만의 개성이 드러난다. 세로 프린팅의 디자인이 다리를 더 길어보이게 하고 복부에 살짝 트임이 들어간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캉스에 온 듯한 튜브톱 디자인의 점프수트도 추천할 만한 아이템이다. 튜브톱 점프수트를 입을 때에는 깔끔하게 하나로 묶은 헤어스타일로 시원하게 어깨라인을 드러내면 섹시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앞 부분은 짧고 뒤에는 날개처럼 길게 컷팅된 유니크한 디자인도 눈에 띈다. 의상 자체로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액세서리는 튀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 이것 저것 너무 많은 아이템을 사용하면 산만해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바디 전체가 시스루 스타일로 디자인 된 점프수트는 섹시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으니 과감한 패션을 연출하고 싶은 때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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