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보람, 키가 더 작아보이는 중학생 패션 '헐~'

[스타일 ㅎㅎㅎ<12>]준케이, 몸매를 1대1로 나누는 어중간한 티셔츠 길이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박경란 기자  |  2014.07.13 12:30  |  조회 39855
무대 위 스타일링이 전부가 아니다. 공항패션, 출근패션 등 스타들의 사복패션도 팬들의 관심사다.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스타들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SNS로 전송하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는 시대다. 잔뜩 신경 써서 옷을 입고 나왔다면 다행이지만 대충 입고 나섰다가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한다. 훈훈한 분위기를 풍기던 스타가 어느 날 동네 형, 옆집 언니처럼 흔한 모습으로 나타날 때가 있다. 때로는 '헐~'이란 탄식이 터져 나올 만큼 센스 없는 옷차림도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일M이 '훈남 훈녀', '흔남 흔녀', '헐남 헐녀'의 앞 자음을 따서 만든 '스타일 ㅎㅎㅎ' 코너를 신설했다. 스타들의 사복패션 센스를 엿보시길.
◇훈남, 흔남, 헐남 공항패션 스타 3인방은?…찬열·세훈·준케이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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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코멘트=그룹 엑소의 찬열은 아이돌다운 감각적인 공항패션을 완성했다. 블랙 바탕에 화이트 색상의 독특한 문양이 프린트 된 상의과 진청바지를 매치해 모델 비주얼을 뽐냈다. 여기에 블랙 선글라스와 같은 색상의 토트백까지 깔끔하다. 올 블랙룩보다는 찬열처럼 포인트가 되는 프린트 티셔츠를 선택하면 유니크한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또 파워풀한 농구화까지 매치해 센스가 느껴진다.

▶'흔남' 코멘트=엑소의 세훈은 올 블랙 룩을 선보였다. 티셔츠와 팬츠 그리고 선글라스를 블랙으로 통일하고 블루&화이트 스니커즈로 포인트를 줬다. 블랙 빅백 또한 공항 패션에 잘 어울리지만 그의 외모에 비해 왠지 평범해 보이는 듯한 패션이 아쉽다. 디자인이 없는 실버 팔찌가 밋밋하다.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액세서리로 멋을 더했다면 좋았을 듯.

▶'헐남' 코멘트=콘서트 참석차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그룹 2PM의 준케이는 비율이 아쉬운 어정쩡한 룩을 보였다. 회색 반팔 티셔츠에 블랙진을 매치했지만 허리를 덮는 티셔츠 기장이 상의와 하의의 비율을 1대1로 보이게 한다. 긴 목걸이, 캡, 선글라스 등 다양한 액세서리로 멋을 낸 그가 기본적인 것에 충실했다면 어떨까. 헐~ 다음엔 그의 큰 키를 뽐낼 수 있는 멋진 모습으로 나타나주길.

◇훈녀, 흔녀, 헐녀 공항패션 스타 3인방은?…이다해·홍수현·보람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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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녀' 코멘트=배우 이다해는 모든 여자들이 갈망하는 마네킹 몸매가 돋보이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절개 디자인이 독특한 네이비색 니트 사이로 살짝 드러난 복근이 섹시함을 자아내고 안에는 흰색 민소매 크롭트 이너를 착용했다. 흰색 스키니와 누드 톤의 샌들힐을 매치해 다리가 더 가늘고 길어보인다. 허리라인부터 골반까지 군살이 하나도 없는 완벽한 몸매가 눈길을 끈다. 보디라인의 장점을 잘 살린 스타일링이었다. 흰색 숄더백과 포인트가 되는 선글라스까지 흠 잡을 데가 없다.

▶'흔녀' 코멘트=배우 홍수현은 시원하고 스타일리시한 공항패션을 완성했다. 블랙&화이트의 레오파드 민소매 티셔츠와 화이트 팬츠가 보는 이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하는 패션. 디스트로이드 디자인의 숏팬츠는 캐주얼하면서 빈티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핫 아이템인 실버톤 미러 선글라스를 선택해 센스를 뽐냈다. 그러나 함께 매치한 슈즈가 아쉽다. 홍수현은 스터드 장식이 멋스러운 빈티지 웨스턴 앵클 부츠를 선택했으나 계절에 맞지 않는 무더운 슈즈는 당장 벗어 버리길.

▶'헐녀' 코멘트=그룹 티아라의 보람은 단점이 부각되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귀여운 이미지 덕분에 발랄한 느낌을 자아내지만 엄마 옷을 빌려 입은 듯한 긴 셔츠 기장이 작은 키를 더 작아보이게 만들었다. 특히 정갈한 블랙 단발머리의 보람은 흰색 양말에 운동화까지 신어 착한 중학생을 연상케 한다. 아담한 키와 체구는 훌륭한 스타일링을 통해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 수 있다. 헐~ 올해 29세가 된 보람. 앞으로는 나이에 어울리는 성숙한 패션을 보여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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