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엔 비키니 대신 '래쉬가드' 입어봐

래쉬가드·워터레깅스·보드숏으로 패션+기능성 동시에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보영 기자  |  2014.08.12 09:10  |  조회 33069
수상 스키와 웨이크 보드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래쉬가드와 워터 레깅스, 보드숏 등이 비키니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워터 스포츠 웨어는 물 속에서의 저항을 덜어주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등 장점을 갖추고 있어 물놀이 패션으로 부족함이 없다.

특히 긴 소매로 디자인 돼 더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흡습속건 기능이 뛰어나고 은은한 섹시미를 연출할 수 있어 많은 여성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최근 래쉬가드를 착용한 스타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되면서 래쉬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참고할만한 스타들의 워터 스포츠 패션을 살펴봤다.

◇노출 부담 없으면서 섹시한 '래쉬가드'

/사진=베럴, 이청아 SNS, 아레나
/사진=베럴, 이청아 SNS, 아레나
래쉬가드(Rash Guard)는 래쉬(Rash)가 발진을 뜻하는 것과 같이 햇볕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가진 비치웨어를 의미한다. 물놀이를 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가 지워지기 쉽기 때문에 래쉬가드가 2차로 햇볕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긴 팔로 디자인 돼 빠른 파도, 물살 등에서 오는 충격을 완화하고 미생물 해파리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서핑, 카누, 스쿠버 다이빙, 웨이크 보드 등의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주로 착용해왔으나 최근에는 래쉬가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워터파크에서도 래쉬가드를 입는 사람들을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래쉬가드는 노출에 대한 부담이 없고 체형 보정 기능이 뛰어나 기능성과 패션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또 디자인이 다양해 개성을 폭넓은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허리 부분에 절개 라인이 가미되거나 블랙 컬러의 래쉬가드를 입으면 더욱 날씬해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비비드한 네온 컬러의 래쉬가드를 착용하면 섹시하고 경쾌한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개성 만점 비치웨어 '워터 레깅스'

/사진=베럴, 타이거 서프
/사진=베럴, 타이거 서프
워터 레깅스는 물 속에서 입을 수 있도록 기능을 갖춘 레깅스다. 자외선 차단과 땀을 흡수하고 빠르게 건조시키는 기능이 뛰어나 물놀이 뿐만 아니라 일반 운동을 할 때에도 유용하다. 최근에는 SPF 50+ 원단, 네오프렌 소재, DWR 발수코팅 가공 등 특수한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출시돼 더욱 산뜻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민효린과 같이 워터 레깅스와 비키니 상의를 믹스매치하거나 은근한 '깔맞춤' 전략을 활용하면 세련된 비치룩을 연출할 수 있다. 또 화려한 워터 레깅스를 착용했다면 상의는 모노톤의 단순한 디자인을 택하는 것이 멋스럽다. 만약 통통한 하체에 콤플렉스가 있는 사람이라면 하의는 짙게 상의는 밝게 입어 체형을 보완할 수 있다.

◇다리를 길어보이게 연출하는 '보드숏'

/사진=빈폴 아웃도어, 올라, 베럴
/사진=빈폴 아웃도어, 올라, 베럴
보드숏은 비키니 보다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고 필요 시 비키니 위에 덧 입을 수 있어 전천후로 유용한 아이템이다. 입고 있던 옷이 물에 젖을 경우 갈아 입을 필요가 없고 빨리 건조돼 물놀이 활동에 적절하다. 래쉬가드와 환상 궁합을 자랑하는데 워터 레깅스가 답답하고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보드숏은 화려하고 톡톡 튀는 디자인이 많이 출시돼 단조로운 룩에 포인트를 주기 좋다. 기장이 짧을 수록 다리를 날씬하고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 짧은 디자인의 제품을 고르면 비키니를 입었을 때 못지 않은 각선미를 과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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