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리에 베르사체 2014 F/W, 오트쿠튀르의 중심에 서다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배영윤 기자  |  2014.07.19 08:24  |  조회 4419
/사진제공=베르사체
/사진제공=베르사체
아틀리에 베르사체가 신선한 매력을 선보여 오트쿠튀르의 중심에 섰다.

지난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아틀리에 베르사체 2014 F/W 오트쿠튀르 쇼가 열렸다. 이탈리아 출신 패션 디자이너 도나텔라 베르사체의 작품들이 런웨이를 수놓았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한쪽 다리만 드러낸 롱 슬릿 드레스들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대담한 컷팅 방식이 주를 이룬 테일러링 기법도 눈에 띄었다. 골드 버클 장식 코르셋에 부착된 듯한 원 사이드 재킷과 힙을 드러내기 위해 접어 올린 스커트 등이 눈길을 끌었다.

투명한 소재의 시어 코트와 호화로운 드레스에 비닐로 수놓아진 얇은 조각들이 더해져 그래픽적인 효과를 냈다. 피부의 일부분을 드러내는 구조적인 디자인의 다양한 드레스들은 쿠튀르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엿볼 수 있었다.

베르사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아틀리에 베르사체는 진정한 쿠튀르다. 나는 천을 과감하게 제거하는 방식을 통해 구성과 해체, 그리고 도발을 엮어냄으로써 쿠튀르를 더욱 현대적으로 만들어내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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