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300㎜ 특대 사이즈 '항공모함' 신발 잘 팔리네

금강제화 특대·특소 사이즈 신발매장 '빅앤스몰' 인기…210~220㎜ 작은 사이즈도 불티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4.07.22 15:57  |  조회 14814
금강제화가 운영중인 '빅앤스몰' 강남점 /사진제공=금강제화
금강제화가 운영중인 '빅앤스몰' 강남점 /사진제공=금강제화


금강제화가 운영중인 특대·소 사이즈 신발 매장 '빅앤스몰'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강제화가 지난 4월 문을 연 빅앤스몰 강남점의 월 평균 판매량이 320켤레로 당초 예상했던 150켤레의 2배를 넘어섰다.

그동안 일반 신발매장에서 자신의 발 사이즈에 맞는 제품을 찾기 어려워 맞춤제작을 해야 했던 소비자들의 구매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빅앤스몰의 주요 고객은 발 사이즈 210∼220㎜의 여성이 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290∼300㎜ 특대형 크기 신발을 찾는 남성이 27%로 뒤를 이었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최근 성인 남녀의 체격이 커지면서 기성 제품보다 큰 특대 사이즈 신발을 찾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며 "앞으로 빅앤스몰 매출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금강제화는 서울에 이어 다음달 부산, 광주, 제주 등 지방에도 빅앤스몰 매장을 열고 올 연말까지 전국 주요도시로 매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금강제화 온라인몰(www.kumkang.com)에서도 특대, 특소 제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빅앤스몰 매장에는 '리갈', '브루노말리', '랜드로바', '버팔로' 등 금강제화 브랜드를 비롯해 '아디다스', '푸마', '아식스' 등 글로벌 브랜드 제품 300여종이 구비돼 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