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맛 사로잡은 '동남아 레스토랑' 어디?

[다이어리알]베트남·필리핀·태국·홍콩…휴양지를 느낄 수 있는 동남아 맛을 찾아서~

머니투데이 글 다이어리알 기자, 편집 마아라 기자  |  2014.08.09 09:41  |  조회 6764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알찬 여행을 보낼 수 있는 '동남아'는 천혜의 자연 환경과 풍부한 문화 유산, 도시 전체를 화려한 조명으로 수 놓은 야경을 자랑해 인기 여행지로 꼽힌다. 최근 국내에서도 동남아의 매력을 맛으로 한껏 뽐내는 곳을 찾아볼 수 있다. 한국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베트남, 필리핀, 태국, 홍콩 등 현지 음식으로 동남아의 매력에 더욱 빠져보자.

동남아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이미 다녀온 이들이라면 레스토랑 가이드 '다이어리알'(www.diaryr.com)과 함께 설렘과 추억의 맛이 공존하는 동남아 맛집을 찾아가보자.

◇까올리포차나(태국)…생생한 태국의 맛 느끼고 싶다면

까올리포차나(태국)
까올리포차나(태국)
가게 내부부터 태국의 거리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분위기만큼이나 생생한 태국의 맛을 소개하는 곳으로 바미행, 팟타이, 까오팟뿌, 팟카파오무 등 현지에서 즐겨 먹는 음식을 만날 수 있다. 처음 방문하는 이들이라면 제대로 부르기도 어려운 이름들이 가득해 당황할 수 있으나, 메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비빔국수, 볶음국수, 볶음밥 등을 표시하고 있어 원하는 음식을 고를 수 있다. 태국 음식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곳으로 마니아층이 많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만족도가 높다.
▷010-9019-1995 /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2동 706 / 화-금(오후6시-새벽2시), 토(오후4시-새벽2시), 일(정오-오후3시, 오후6시-자정), 월요일 휴무 / 팟타이(돼지고기/닭) 1만원, 까오팟 뿌 8000원.

◇리틀파파(베트남)…현지맛에 충실한 쌀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

리틀파파(베트남)
리틀파파(베트남)
줄서서 먹는 쌀국수집으로 유명하다. 다른 베트남식 전문점에 비해 쌀국수에 더욱 충실한 곳으로 알려져있다. 양지, 차돌박이, 생안심, 불고기, 매운 해물짬뽕 등의 쌀국수를 선보인다.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팁으로 쌀국수에 숙주를 넣고 칠리소스와 해선장을 뿌려서 먹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내공이 쌓인 이들이라면 고수와 민트를 추가해볼 것을 추천한다. 양은 꽤 넉넉한 편이지만 부족하다면 밥을 국물에 말아먹어도 좋다. 이외에도 볶음밥, 볶음면 등의 볶음요리와 스프링롤, 버섯롤, 군만두 등의 곁들임 메뉴도 판매한다.
▷02-326-2788 /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413-15 / 오전11시30분-밤11시 / 차돌박이쌀국수 9000원, 파인애플볶음밥 1만원.

◇조비스그릴(필리핀)…휴양지 느낌이 물씬 풍기는 바비큐 전문점

조비스그릴(필리핀)
조비스그릴(필리핀)
필리핀식 바비큐 전문점으로 휴양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삼겹살을 특제 양념에 재워 참숯에 구워내는 리엠뽀나 닭다리와 닭날개를 구운 마녹, 오징어 바비큐 푸싯과 블랙타이거왕새우 등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바나나를 전병에 말아 바삭하게 튀겨낸 바나나토론이나 생망고슬라이스, 그리고 필리핀 맥주인 산미구엘과 레드홀스를 곁들이면 현지의 맛을 더욱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마른 안주거리로 필리핀 대표 간식인 조비스 바나나칩, 콘비츠, 건망고를 판매하고 있다.
▷070-8943-0357 / 서울시 성동구 상왕십리동 12-49 / 오후5시-새벽3시 일요일휴무 / 리엠뽀 1만2000원, 바나나토론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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