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본점에 남성전문관 리뉴얼 개장

패션 관심높은 30~50대 남성 겨냥… 다음달 남성명품관 포함시 100여개 브랜드 풀라인업 구성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  2014.08.04 13:52  |  조회 10132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5일 명동 본점 7층 남성 패션 매장을 '남성전문관'으로 개편해 문을 연다고 4일 밝혔다.

60여개 브랜드가 입점하는 남성전문관은 '씨티 스케이프(the city scape)' 라는 콘셉트로 구성했다. 1920년대에서 1950년대 사이의 모던한 건축 디자인에 영감을 받아 심플한 디자인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층 중심에 위치한 아일랜드 매장의 경우 브랜드별 벽을 없애 개방감을 높여 하나의 브랜드처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정장 브랜드 위주의 '클래식 브랜드 존', 캐주얼 브랜드와 디자이너 편집숍 등이 들어선 '컨템포러리 트렌드 존', 유명 골프 브랜드를 모은 '골프전문관'이 들어선다. 다음 달 말 6층 남성명품관이 문을 열면 신세계 본점에만 남성 브랜드 총 100여개가 들어선다.

신세계백화점이 남성전문관을 개편한 이유는 최근 30∼50대 남성이 여성 못지않은 패션에 관심을 가지면서 핵심 소비계층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7년 23%에 머물던 신세계백화점의 남성 매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 32%로 높아졌다. 특히 올해 상반기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의 남성전문관 매출은 경기침체 속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4%, 9.3% 신장했다.

이진수 신세계백화점 본점장은 "패션과 문화의 핵심 소비계층으로 자리잡은 30∼50대 남성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쇼핑 콘텐츠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자 남성전문관으로 대규모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남성전문관 오픈을 기념해 이달 5~10일 본점 남성전문관에서 신세계카드로 30만원 이상 구매시 금액대별 상품권을 증정하고, 브랜드별 할인행사와 사은행사도 다양하게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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