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 대신 운동하세요", 얼굴 운동기구 '파오' 출시

아침·저녁 30초 운동으로 14개 얼굴근육 '리프팅'…연 10만개 판매 계획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4.08.07 16:33  |  조회 11931
사진제공=코리아테크
사진제공=코리아테크
수입 뷰티·리빙 제품 유통 업체 코리아테크가 얼굴 근육 운동기구 '페이셜 피트니스 파오'(이하 파오)를 출시했다.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도를 광고 모델로 앞세워 연간 10만개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동렬 코리아테크 대표는 7일 복합 문화공간 청담 라베르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파오는 국내에 없는 '페이셜 피트니스' 제품군"이라며 "운동을 통해 얼굴에 탄력을 주기 때문에 안전성과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약 50cm의 고무 바와 마우스피스로 구성된 '파오'는 입술로 물고 고개를 위 아래로 움직여주는 간단한 동작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기구다. 아침, 저녁으로 30초만 해주는 것만으로도 입 주변의 14개 근육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단순한 원리지만 '파오'는 전문 연구진이 대거 투입돼 개발됐다. 유명 근육생리학자 이시이 나오카타 동경대 생명환경과학계 교수와 미용외과 전문의들이 인체공학에 입각해 파오를 개발했다.

파오의 가격은 백화점 기준으로 17만 원대다. 값비싼 페이스 리프팅 관리나 시술을 받기 어려운 주부들이 고가의 시술을 받지 않고 동안 케어가 가능하다. 이 대표는 "안티에이징 화장품이나 동안 시술과 달리 운동을 통해 얼굴 근육에 탄력을 부여하기 때문에 안전성 및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매장을 낸 코리아테크는 백화점에서 인지도를 넓히고 홈쇼핑으로도 판매 채널을 넓혀 연간 10만개의 파오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파오의 제조·개발사인 일본 'MTG'의 다양한 '애슬래틱 뷰티'(운동을 통한 건강 미용) 제품군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마츠시타 쯔요시 MTG 대표는 "파오를 비롯한 리파 액티브(미세전류를 이용한 마사지 기구) 등 '애슬래틱 뷰티' 제품과 호나우도의 이미지가 맞아 그를 광고모델로 기용했다"며 "파오 출시를 기점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