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편집형 리테일 여성복 브랜드 '앳코너' 공식 론칭

자체 기획한 PB 제품+신진 디자이너 제품 구성…합리적인 소비 지향 20~30대 여성 타깃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4.08.11 16:36  |  조회 7095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입점한 '앳코너' 매장 전경/사진제공=LF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입점한 '앳코너' 매장 전경/사진제공=LF


LF(옛 LG패션)가 편집형 리테일 여성복 브랜드 '앳코너(a.t. corner)'를 공식 론칭했다.

앳코너는 제조와 사입의 장점만 모아 합리적인 가격대의 컨템포러리 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올 봄부터 LF 일부 매장에서 소비자 테스트를 거쳤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자체 기획한 PB(프라이빗 브랜드) 제품군과 국내외 패션계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군을 50대 50 비중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단독 브랜드숍과 편집쇼의 중간 성격을 지닌 편집형 브랜드인 것이다.

최근 수년간 PB 상품과 편집 상품을 일정 비율로 함께 구성하는 편집형 리테일 매장은 급부상해왔다. 미국의 '오프닝 세레모니', 일본의 '유나이티드 애로우즈' 등이 대표적이다.

앳코너의 주요 타깃은 유행에 민감하면서도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20~30세의 여성이다. △티셔츠 5만9000원 △스커트 9만9000원 △코트 20만원대 등 상권 특성별로 상품기획 및 가격대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LF는 지난 5일 문을 연 현대백화점 무역점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15개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출은 오는 2015년까지 300억원 이상 달성한다는 목표다.

조수빈 LF 리테일브랜드 상무는 "급변하는 국내 패션유통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리테일형 브랜드를 내놓게 됐다"며 "국내 여성패션을 선도하는 리딩 리테일 브랜드로 자리잡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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