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구릿빛 피부 원해요"…건강한 태닝법은?

[스타일 지식인<10>]자외선 차단제 챙겨 바르고, 오전 11시~오후 2시 피해야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배영윤 기자  |  2014.08.13 09:53  |  조회 5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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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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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음 주에 휴가를 앞두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벌써부터 해변에서 뛰어 놀 생각에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네요. 이번 여름에는 섹시한 분위기를 풍기고 싶어 태닝을 하려고 하는데 피부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걱정입니다. 건강하게 태닝을 즐기는 방법은 없을까요?

A.> 여름철 해수욕장 풍경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해변에 엎드려 선탠(sun tan)을 즐기는 비키니 여성들의 모습인데요. 보기에는 섹시해 보여도 잘못하면 피부 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색소침착과 일광화상 등으로 피부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야 합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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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을 직접 쬐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태닝에 앞서 반드시 썬탠 크림 및 오일을 발라야 합니다. 이때 자신의 피부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태닝을 하기 전 피부에 쌓인 각질을 제거해 균일하게 태닝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태닝할 부위에 보습제를 충분히 골고루 발라 태닝하는 동안 수분 증발로 인해 주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루 중 태닝하기 가장 적당한 시간은 오전 11시 이전과 오후 3시 이후입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하루 중 가장 강한 자외선이 내리쬐는 시간이니 이 시간대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하루 1시간 이상 태닝하는 것을 지양해야 합니다.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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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를 검게 태운다고 자외선 차단에 소홀하면 안됩니다. 화상이나 피부암, 색소 침착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도 함께 발라줘야 합니다. 과감하게 진한 구릿빛 피부를 원한다면 SPF 8~10 사이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세요. 적당히 건강한 느낌을 주는 황금빛 피부를 원한다면 SPF 15 정도의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줍니다. 자외선 노출이 쉬운 얼굴 부위에는 이보다 높은 SPF 30 정도의 제품을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선탠 단계를 넘어 선번(sun burn, 자외선B의 영향으로 염증을 일으켜서 피부의 색이 붉게 변하고 따끔거리는 상태)이 되면 즉시 태닝을 중단하고 피부를 진정시켜줘야 합니다. 냉수로 샤워를 하거나 냉찜질로 피부를 안정시켜 준 뒤 피부과에 가서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를 받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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