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감자 보관법, 사과 한두 개 함께 넣어 박스 속에…

머니투데이 스타일M 서정민 기자  |  2014.08.14 15:10  |  조회 5964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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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인 감자의 여름철 감자 보관법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6~10월이 제철인 감자는 여름철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 중 하나다. 감자는 칼로리가 낮고 영양소 함유량이 놓아 체중감량은 물론 건강에도 좋다. 특히 한 가지 음식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의 단골 식품인 감자는 '알감자조림', '감자매시트' '감자채나물' '생감자 샐러드'등 조리법도 다양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하지만 감자는 무더운 날씨에 방치해 두면 유해물질이 생성될 수 있어 보관에 각별히 신경써야 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올바른 감자 보관법은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음지에 감자를 박스째 두는 것이다. 하지만 감자를 냉장고에 보관하면 독 생성을 유발할 수 있다. 냉장고에 오랜 시간 보관된 감자에서 '아크릴아마이드'라는 유해물질이 생성되어 당의 양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감자를 박스째 둘 때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감자에 싹이 생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감자를 보관한 박스에 사과를 한두 개 정도 함께 넣어 보관하면 사과의 '에틸렌 가스'가 감자의 싹 생성을 억제시킨다.

또한 감자와 양파를 함께 두면 둘 다 쉽게 물러서 상하기 쉬운 상태가 되기 때문에 같이 보관해서는 안된다.

싹이 나거나 표면이 녹색으로 변한 감자는 그 부위를 깨끗하게 도려내서 먹으면 된다. 이런 감자를 강한 열로 조리해 먹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부위에 함유된 천연독소 '솔라닌'은 열에 강해 쉽게 분해되지 않는다. 솔라닌을 섭취하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껍질을 깐 감자는 갈변이 일어나므로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 제거 후 바닐봉지나 랩에 싸서 냉장 보관하는 게 좋다. 깐 감자는 최대 일주일 정도 냉장보관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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