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근, 젊어 보이고 싶은 마음 앞섰나…"어색한 패션"

[스타일 ㅎㅎㅎ<17>] 이진욱·손담비 "훈훈하네"…박형식·선미 "뭔가 부족해"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나현 기자  |  2014.08.17 10:11  |  조회 19122
무대 위 스타일링이 전부가 아니다. 공항패션, 출근패션 등 스타들의 사복패션도 팬들의 관심사다.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스타들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SNS로 전송하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는 시대다. 잔뜩 신경 써서 옷을 입고 나왔다면 다행이지만 대충 입고 나섰다가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한다. 훈훈한 분위기를 풍기던 스타가 어느 날 동네 형, 옆집 언니처럼 흔한 모습으로 나타날 때가 있다. 때로는 '헐~'이란 탄식이 터져 나올 만큼 센스 없는 옷차림도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일M이 '훈남 훈녀', '흔남 흔녀', '헐남 헐녀'의 앞 자음을 따서 만든 '스타일 ㅎㅎㅎ' 코너를 신설했다. 스타들의 사복패션 센스를 엿보시길.
◇ 훈남, 흔남, 헐남 제작발표회 패션 스타 3인방은?…이진욱·박형식·유동근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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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코멘트=tvN '삼총사'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진욱은 훈훈함 그 자체였다. 그는 앤티크한 분위기의 자수 패치 재킷과 흰색 슬랙스를 매치해 센스 있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이진욱이 선보인 패션은 마치 제복을 입은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 남성미 넘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발목이 살짝 보이는 로퍼로 트렌디한 패션을 완성시킨 이진욱의 스타일, 훈훈하다.

▶'흔남' 코멘트=그룹 제국의아이들 박형식은 KBS2 '가족끼리 왜이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최근 패션 트렌드인 '원 컬러' 스타일링으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올 화이트 룩을 선보였다. 순수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자아냈지만 포인트가 없는 밋밋한 스타일로 아쉬움을 더했다. 이너 티셔츠나 로퍼를 원색 아이템으로 매치했었다면 좀더 세련된 스타일이 완성되지 않았을까.

▶'헐남' 코멘트=배우 유동근은 '가족끼리 왜이래' 제작발표회에서 다소 어색한 패션을 선보였다. 젊은 스타들이 즐겨 입는 브랜드의 아이템을 선택한 것까지는 좋았으나 밸런스를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셔츠 밑단을 길게 늘어뜨려 키가 작아 보이는 역효과까지. 셔츠를 안으로 집어 넣고 헤어스타일링에 살짝만 신경썼더라면 한층 젊어보일 수 있지 않았을까.

◇ 훈녀, 흔녀, 헐녀 제작발표회 패션 스타 3인방은?…손담비·선미·윤진서

/사진=머니투데이DB<br />
/사진=머니투데이DB
▶'훈녀' 코멘트='가족끼리 왜이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가수 겸 배우 손담비는 언밸런스한 디자인과 독특한 질감이 돋보이는 화이트 원피스를 입어 청순한 매력을 과시했다. 마치 화려한 꽃송이들을 몸에 걸친 듯 화사한 분위기를 더해주는 원피스는 그녀의 늘씬한 몸매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는 킬힐과 시선을 사로잡는 레드립 메이크업까지. 이날 손담비의 패션은 훈훈했다.

▶'흔녀' 코멘트=가수 선미는 SBS '패션왕 코리아 시즌2' 제작발표회에 늘씬한 각선미가 드러나는 미니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다. 이날 그녀가 선보인 미니원피스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이었지만 루즈한 핏으로 어정쩡한 느낌을 자아냈다. 군살 없는 그녀의 섹시한 몸매가 드러나는 슬림핏의 원피스를 입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한편 스터드 장식이 돋보이는 부티힐은 심플한 스타일에 포인트가 돼 그나마 다행이었다.

▶'헐녀' 코멘트='패션왕 코리아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윤진서는 평소 선보였던 다소곳한 스타일과는 달리 과감한 패션을 선보였다. 그래서인지 어깨가 넓어 보이는 크롭 탑과 긴 스커트는 마치 남의 옷을 빌려입고 나온 듯한 느낌마저 들게 했다. 아찔한 느낌이 드는 짧은 핫팬츠나 미니스커트를 매치해 화끈한 변신을 시도했으면 좋았을 법 했다. 헐~다음엔 좀 더 예쁘게 나타나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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