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잘 입는 남자들의 패션 키워드는 여성 액세러리?"

AK몰, 남성고객 10만명 구매내역 분석…크로스섹슈얼 아이템 매출 급증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  2014.08.21 13:26  |  조회 3335
남성용 발찌 착용 모습/사진제공=AK몰
남성용 발찌 착용 모습/사진제공=AK몰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클러치백이나 발찌 등 '크로스 섹슈얼(Cross Sexual)' 패션이 일부 남성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크로스 섹슈얼은 이성의 의상이나 액세서리 등을 하나의 드레스 코드로 여기는 패션 트렌드를 말한다.

온라인쇼핑몰 AK몰은 최근 한 달간 남성고객 10만명이 구매한 상품을 분석한 결과, 여성만의 패션 아이템으로 여겨지던 발찌 판매량이 전년대비 400% 급증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에코백의 남성 구매량은 전년대비 1350% 신장했고, 냉장고 바지 구매량도 631% 증가했다. 클러치백도 남성 구매가 160% 늘었다.

이런 경향에 맞춰 AK몰은 이달 말까지 클러치백과 에코백, 냉장고 바지, 발찌 등 크로스 섹슈얼 패션 아이템을 할인 판매하는 '남성 코디 제안 기획전'을 실시한다.

AK몰 관계자는 "남성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크로스 섹슈얼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발굴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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