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니에서 해방되자…'오버사이즈 룩' 스타일링 제안

루즈핏 상의와 통 넓은 와이드 팬츠·오버사이즈 원피스 활용 팁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나현 기자  |  2014.09.08 12:05  |  조회 7551
한창 뜨거운 인기를 모으던 '스키니 룩'의 열기가 점차 식으면서 '오버사이즈 룩'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오버사이즈 룩은 1970년대 유행한 스타일로 복고 느낌과 함께 특유의 멋스러움을 자아내는 스타일링 중 하나다. 슬림하고 딱붙는 스키니핏 대신 넉넉한 품으로 체형의 결점을 가려주며 가녀린 여성미를 좀 더 부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버사이즈 룩을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루즈핏 상의'로 페미닌하고 걸리시하게…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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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녀린 몸에 루즈핏의 블라우스나 티셔츠를 입으면 여성미가 부각시킬 수 있다. 과거에는 다소 매니시하면서 캐주얼한 면이 부각된 아이템이 오버사이즈 룩을 대변했다면 최근에는 페미닌하면서 걸리시한 매력이 강조된 아이템들이 많아져 눈길을 모은다.

배우 신세경과 소녀시대의 써니, 신민아는 품이 넉넉한 오버사이즈 반팔 상의를 선택해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특히 통이 넓은 소매 부분으로 팔이 더 가늘어 보이는 효과까지 자아냈다. 모델 지현정과 배우 박한별, 소유진은 오퍼사이즈 상의를 선택해 간절기 패션을 연출했다. 헐렁한 옷차림이지만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네크라인과 색상으로 페미닌한 매력을 강조했다.

◇'와이드 팬츠'로 스타일리한 복고풍 패션 연출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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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딱 달라붙어 다리라인을 강조하던 스키니진과 정 반대되는 와이드팬츠가 새로운 트렌드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소 촌스러워보일 수 있지만 어떤 아이템을 매치하느냐에 따라 스타일리한 복고풍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모델 강승현은 서스펜더가 달린 검정색 와이드 팬츠에 슬림핏 화이트 셔츠를 매치했다. 여기에 투박한 느낌이 드는 스니커즈로 스포티함을 강조하고 무채색인 스타일링에 상큼한 주황색 크로스백으로 포인트를 줬다. 방송인 김나영은 와이드 데님 팬츠를 선택해 복고풍 스타일링을 완성시켰다. 특히 패턴과 색상이 다른 체크무늬 셔츠를 매치해 멋스러운 빈티지 스타일을 완성했다. 여기에 앵클부츠, 스터드가 박힌 크로스백을 매치하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더했다.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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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팬츠는 허리선을 높여 착용하면 다리가 길어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자칫 잘못 입으면 통이 넓어 키가 더 작아보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체형에 맞는 디자인을 선택하고 적절한 슈즈를 매치하는 것이 관건이다. 가장 간편한 코디법이 와이드 팬츠와 함께 굽이 높은 힐을 매치해 키가 커 보이는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것이다. 팬츠의 기장은 발등을 덮는 정도가 적당하다. 또한 하의가 헐렁하기 때문에 만큼 상의는 너무 루즈한 타입은 피하는 것이 좋고 크롭트 스타일을 입거나 팬츠 안에 넣어 입는 것이 좋다.

배우 김민희와 고준희는 발등이 살짝 들어나는 기장감의 와이드 팬츠를 선택한 후, 스틸레토 힐을 매치해 멋스러움을 더했다. 또한 와이드 팬츠와 함께 매치한 블라우스를 팬츠 안에 넣어 깔끔한 느낌을 자아내고 다리가 더욱 길어보는 효과를 줬다.

◇오버사이즈·루즈핏 미니 원피스로 "소녀처럼"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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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사이즈보다 한 치수 큰 듯한 루즈핏의 원피스는 활동성이 높으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특히 불륨감이 없어 고민인 여성들에게 체형의 단점을 가리면서도 여성미를 어필할 수 있는 오버사이즈 원피스는 안성맞춤이다. 기장이 짧은 오버사이즈 미니 원피스는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를 배가시킨다. 플라워 프린트나 에스닉한 프린트가 가미된 원피스는 보헤미안 룩을 연출하기에 좋다. 여기에 심플한 샌들이나 운동화를 매치하면 좋다.

오버사이즈 원피스를 입을 때는 가방이나 액세서리는 너무 크지 않는 것으로 선택해야 스타일에 밸런스를 맞출 수 있어 보기 좋은 패션이 완성된다. 배우 정려원은 모노톤의 고급스러운 프린트가 더해진 오버사이즈 원피스를 입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여기에 그녀는 유니크한 디자인의 팔찌와 미니 크로스백을 매치해 포인트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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