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가을 사이, 드라마틱한 메이크업…'펄'이 답이다

질감 그대로 살린 '메탈릭 텍스처'와 자연스러운 피부표현으로 가을 분위기 물씬…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은 기자  |  2014.09.01 09:16  |  조회 10025
가을 메이크업의 대명사였던 레드 립스틱은 잊어버리자. 2014년 가을 메이크업 트렌드 키워드는 '반짝임'이다. 여름의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는 지금, 여름과 가을 사이에서 어떤 메이크업을 해야할 지 헤매고 있다면 '펄 메이크업'을 시도해보자. 올 가을 당신과 사랑에 빠질 펄 메이크업 트렌드를 소개한다.

◇ 드라마틱한 반짝임…메탈릭 텍스처로

/사진=크리스찬 디올, 알렉산더 맥퀸, 끌로에
/사진=크리스찬 디올, 알렉산더 맥퀸, 끌로에
가을 시즌에 맞는 깊은 눈매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아이 메이크업이 필수다. 이번 가을에는 반짝이는 섀도 중에서도 질감을 강조하는 섀도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금속의 느낌을 재현한 메탈릭 텍스처는 가장 트렌드에 적합한 아이템. 이번 시즌의 유행을 따라가고 싶다면 굵은 입자로 화려하게 발색되는 섀도보다는 작고 은은한 펄이 함유돼 매끄럽게 발색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번 시즌 메탈릭 컬러로는 연한 보라색과 같이 밝고 산뜻한 색상이나 투명하게 발색되는 제품을 선택하면 일상에 접목시키기 수월하다. 형형색색 알록달록한 색상들을 사용했던 여름 메이크업과는 다르게 곧 다가올 가을에는 톤 다운된 은은한 색상이 잘 어울리니 참고할 것.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지금, 여름의 뜨거운 태양과 가을의 황금빛 들판을 연상케 하는 골드나 브라운 섀도부터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수채화 물감을 풀어놓은 듯 투명하게 발색되는 메탈릭 피그먼트와 다양한 색 위에 은색펄이 얹어진 사이버틱한 섀도를 음영을 주듯 겹겹이 바르면 깊은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 메탈릭 텍스처, 좀 더 가볍게 즐기는 방법은?

/사진=지방시, 발렌티노, 구찌
/사진=지방시, 발렌티노, 구찌
평소 짙은 아이 메이크업을 하지 않는 사람을 위한 간단한 메탈릭 텍스처 메이크업을 소개한다. 가장 간편한 방법은 눈이 시작하는 눈앞머리 부분에 은색 섀도를 살짝 바르는 것이다. 아주 소량만 발라도 충분히 금속 질감을 낼 수 있다. 이 방법은 눈매가 시원해보이는 효과도 있다.

또한 버건디색이나 짙은 보라색의 메탈릭 섀도를 아이라인처럼 얇게 눈꺼풀 라인을 따라 그리면 자연스럽고 은은한 메탈릭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보라색이나 짙은 남색과 같이 평소에 쉽게 시도하기 어려운 섀도를 사용해도 과한 느낌이 없다.

◇ 반짝이는 피부를 완성하고 싶다면…"자연스럽게"

/사진=지방시, 돌체앤가바나, Rag & Bone
/사진=지방시, 돌체앤가바나, Rag & Bone
아이 메이크업에 메탈릭 섀도를 사용해 포인트를 줬다면 피부 메이크업에는 은은한 반짝임을 연출해보자. 이마, 코를 비롯해 광대뼈 부분에 은은한 펄이 포함된 하이라이터를 사용하면 밋밋했던 얼굴에 뚜렷한 윤곽이 생긴다. 자연스러운 반짝임을 연출하기 위한 펄 제품을 선택할 때에는 펄 입자가 미세한 것을 선택한다.

아무리 반짝임이 유행이라도 과한 것은 과유불급이다. 지나치게 욕심을 부려 양 조절을 못 할 경우 부담스럽게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한다.

자신의 피부색,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선택해 얇고 가볍게 발라 마치 피부 화장을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탈릭 아이 섀도로 두 눈에 잔뜩 힘을 주는 대신 피부 표현에는 살짝 힘을 빼는 것이 올 시즌 펄 메이크업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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