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스웨덴 향수 '바이레도' 판권 인수

신세계백화점 화장품 편집숍 '뷰티 컬렉션'도 인수…화장품 사업 다각화 나서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4.09.01 09:39  |  조회 7627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인수한 '뷰티 컬렉션'에서 판매하는 프랑스 고급 향수  브랜드 '아이데스 데 베누스타스'/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인수한 '뷰티 컬렉션'에서 판매하는 프랑스 고급 향수 브랜드 '아이데스 데 베누스타스'/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신세계백화점의 화장품 편집숍과 해외 향수 브랜드 판권을 인수, 화장품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일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던 화장품 편집숍 '뷰티 컬렉션' 2개 매장과 스웨덴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 3개 매장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바이레도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내 판권을 가져온 것"이라며 "뷰티 컬렉션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신세계백화점 대신 운영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편집숍 '뷰티 컬렉션'은 '라 페르바'로 리뉴얼 해 새롭게 론칭한다. '라 페르바'는 라틴어로 진귀한 물건이라는 뜻의 '라라'(RARA)와 여러 종류를 의미하는 페르바리우스(PERVARIUS)의 합성어다.'‘독특하고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뷰티 전문 편집숍'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현재 '라 페르바' 매장에서 판매중인 수입 화장품 외에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10가지를 독점 수입해 고정 고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라 페르바'와 함께 인수한 '바이레도'는 2006년 설립된 스웨덴의 고급 향수 브랜드로 '향기에 의한'이라는 뜻인 '바이 레도런스'(By Redolence)의 줄임말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라 페르바'와 '바이레도' 판권을 인수한 이유는 화장품 사업 영역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2012년부터 비디비치를 통해 메이크업 브랜드 사업만 해오던 것을 편집숍과 향수 까지 영역을 넓힌 것.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는 "편집숍이 화장품의 인기 유통 채널로 떠오르고 있어 라 페르바와 바이레도의 높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신규 브랜드 인수와 자체 상품 개발을 통해 화장품 사업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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