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룩'의 변신…여성미 살리는 3가지 방법

스타디움 점퍼·스웨트 셔츠 등 스포티아이템, 믹스매치해 다채로운 스타일 완성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은 기자  |  2014.09.05 09:37  |  조회 10607
스포티룩을 편안하게만 연출한다는 것은 이제 옛말이다. 스포티한 아이템에 다른 스타일의 패션 아이템을 믹스매치해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해내는 것이 요즘의 대세다. 스타디움 점퍼, 스웨트 셔츠, 큰 로고가 박힌 티셔츠 등을 원피스나 여성스러운 스커트 등과 조합하면 활동적이면서도 귀엽고 여성미 넘치는 스타일로 탈바꿈할 수 있다. 스타들과 패션 디자이너들이 선보인 스포티룩의 다채로운 스타일링, 그리고 믹스매치 방법을 살펴봤다.

◇스타디움 점퍼가 원피스를 만나면…색상과 사이즈에 따라 '각양각색'

/사진=바네사 브루노,엘르,DKNY
/사진=바네사 브루노,엘르,DKNY
원래 야구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입던 스타디움 점퍼와 재킷은 점차 패션계로 옮겨오면서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디자이너 바네사 브루노는 2014-2015 F/W 시즌을 맞아 청초한 하얀 원피스와 옅은 카키색의 스타디움 점퍼를 매치했다. 하늘하늘한 원피스와 만나니 금세 여성스러운 매력이 흘러나오다.

스타디움 점퍼에 계절감을 더하고 싶다면 시즌에 맞는 색상을 선택하자. 가을 여자의 매력을 물씬 풍기고 싶다면 갈색이나 짙은 녹색이 좋다. 귀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남자친구나 남동생의 스타디움 점퍼를 입어보자. 짧은 미니 원피스에 오버사이즈 스타디움 점퍼를 걸치면 편안하면서도 귀여운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스웨트 셔츠와 여성스러운 스커트의 조합…'오피스룩'으로 활용 가능

/사진=크리스토퍼 케인, ARCHE, 머니투데이 DB
/사진=크리스토퍼 케인, ARCHE, 머니투데이 DB
땀을 발산하기 쉽게 만들어진 셔츠라는 뜻의 스웨트 셔츠는 운동할 때 입는 옷이라는 인식이 강해 과거 무채색에 한정되어 다양한 색상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최근에는 여성스러운 분위기도 쉽게 연출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색상의 스웨트 셔츠가 등장했다. 파스텔톤 색상의 스웨트 셔츠에 플라워 패턴으로 타이포 디테일을 장식한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케인은 무릎까지 오는 하늘하늘한 시폰 스커트와 함께 스타일링해 여성미를 한껏 드러내는 룩을 선보였다.

특히 스웨트 셔츠는 잘 활용하면 단정한 오피스룩으로도 연출할 수 있다. 바로 머메이드 스커트와 매치하는 것. 골반부터 허벅지라인을 타이트하게 감싸고 밑단은 여성스럽게 퍼지는 머메이드 스커트는 스웨트 셔츠와 만나면 단정하고 여성스러운 오피스룩으로 변신한다. 출퇴근 시에 운동화를 신어도 스웨트 셔츠 덕분에 더욱 패셔너블해보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단, 블라우스 대신 스웨트 셔츠를 착용할 때에는 얇은 소재를 선택해 스커트 안으로 밑단을 집어넣고 깔끔하게 연출해야 단정해 보인다.

◇스포티한 액세서리로 포인트…평소 스타일의 '업그레이드'

/사진=보그걸, 머니투데이 DB, 나일론
/사진=보그걸, 머니투데이 DB, 나일론
작은 포인트로 스포티한 액세서리를 착용해보는 건 어떨까. 섹시한 미니스커트에 숫자가 큼지막하게 새겨진 티셔츠만 살짝 걸쳐도 활동적인 느낌을 더할 수 있다. 여기에 하이힐을 매치하면 섹시함은 기본, 스포티 아이템의 재미와 에너지까지 더해지며 시너지 효과를 발산한다.

귀엽고 단정한 스타일에는 니삭스가 제격이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교복 느낌의 프레피룩과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청키한 하이힐이나 운동화, 로퍼에 다양하게 어울려 여러 가지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비니를 착용하면 악동, 장난꾸러기같은 통통 튀는 개성을 발산할 수 있다. 플레어 스커트 또는 미니스커트에 레이스 양말과 샌들을 매치하고 비니를 머리에 살짝 얹어 착용하면 장난기 가득한 소녀로 돌변할 수 있다. 비니 대신 스냅백을 써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으니 여성스럽고 스타일리시한 가을 스포티룩을 즐겨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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