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수, 아이언맨 코스프레(?) 패션…"촌스러워"

[스타일 ㅎㅎㅎ<20>] 정우성·정유미 "훈훈"…한정수·박초롱 "아쉬운 패션"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보영 기자  |  2014.09.14 10:01  |  조회 13671
무대 위 스타일링이 전부가 아니다. 공항패션, 출근패션 등 스타들의 사복패션도 팬들의 관심사다.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스타들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SNS로 전송하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는 시대다. 잔뜩 신경 써서 옷을 입고 나왔다면 다행이지만 대충 입고 나섰다가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한다. 훈훈한 분위기를 풍기던 스타가 어느 날 동네 형, 옆집 언니처럼 흔한 모습으로 나타날 때가 있다. 때로는 '헐~'이란 탄식이 터져 나올 만큼 센스 없는 옷차림도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일M이 '훈남 훈녀', '흔남 흔녀', '헐남 헐녀'의 앞 자음을 따서 만든 '스타일 ㅎㅎㅎ' 코너를 신설했다. 스타들의 사복패션 센스를 엿보시길.
◇훈남, 흔남, 헐남 제작보고회 패션 스타 3인방은?…정우성·감우성·한정수

/사진=머니투데이DB,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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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코멘트=영화 '마담뺑덕'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정우성은 우아한 이탈리아 남자를 연상케 하는 슈트 패션을 선보였다. 벨벳 소재 재킷과 스트라이프 셔츠, 도트 무늬 넥타이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모습이었다. 심플한 사각 형태의 커프스링과 깔끔하게 떨어지는 바지 라인, 윗단추만 채운 재킷 등 섬세한 패션 센스도 돋보였다. 섹시함마저 풍긴 이날 정우성의 패션은 훈훈했다.

▶'흔남' 코멘트=배우 감우성은 드라마 '내 생애 봄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감우성은 그레이 재킷에 청바지를 매치한 평범한 패션을 선보였다. 통 넓은 청바지와 구겨진 재킷 등은 그의 일상 패션을 보는 듯 했다. 한껏 멋을 내고 행사에 참석한 상대 배우인 소녀시대의 수영과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내 생애 봄날'에서는 좀 더 멋있는 모습으로 나타나주길.

▶'헐남' 코멘트=배우 한정수는 드라마 '아이언맨' 제작발표회에서 살짝 아쉬운 패션을 선보였다. 현란한 절개 디테일이 가미된 재킷은 독특했지만 마치 '로봇'처럼 보였다. 또한 함께 매치한 브이넥 티셔츠와 가죽 끈 목걸이는 다소 촌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깔끔한 블랙 슈트를 입었더라면 훨씬 멋져 보이지 않았을까? 헐~다음엔 더 근사한 모습으로 나타나주길.

◇훈녀, 흔녀, 헐녀 제작보고회 패션 스타 3인방은?…정유미·신세경·박초롱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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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녀' 코멘트=배우 정유미는 드라마 '연애의 발견' 제작발표회에서 우아한 가을 여인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날 정유미는 버건디 컬러 원피스를 착용해 성숙하고 매혹적인 느낌의 패션을 선보였다. 길게 내려오는 원피스는 날씬한 보디라인을 돋보이게 했고 등 부분에는 깊게 파인 슬릿 디테일이 가미돼 있어 섹시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깔끔한 일자 단발과 군더더기 없는 스킨톤 슈즈도 원피스와 잘 어울렸다.

▶'흔녀' 코멘트=드라마 '아이언맨' 제작발표회에 등장한 배우 신세경의 패션은 평범했다. 이날 신세경의 패션은 충분히 예뻤지만 그간 드라마나 인터뷰에서 보여준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아 식상한 느낌을 줬다. 여성스러운 블라우스와 플레어라인의 스커트는 무난하다는 느낌뿐이었다. 다음엔 좀 더 스타일리시하고 색다른 패션에 도전해보는 것이 어떨까.

▶'헐녀' 코멘트='아홉수 소년'을 통해 첫 연기도전에 나선 그룹 에이핑크의 박초롱은 제작발표회에서 하이웨이스트 와이드 팬츠로 다소 아쉬운 패션을 선보였다. 와이드 팬츠는 올 가을 패션 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는 핫 아이템. 하지만 이날 박초롱이 착용한 항아리 핏의 팬츠는 뚱뚱하고 답답하게 보이게 했다. 헐~다음엔 좀 더 예쁜 모습으로 나타나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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