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거칠어진 피부…'클렌징'이 문제인가요?

[스타일 지식인<15>]제형별로 특성 달라…피부 상태에 따라 클렌징 제품 바꿔야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아라 기자  |  2014.09.17 10:21  |  조회 7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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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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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들어 화장을 즐겨 하게된 30대 초반 여성입니다. 선크림, 파운데이션, 펄 아이섀도, 아이라이너, 마스카라까지 매일 사용하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들어 피부도 거칠어진 것 같고 좁쌀 여드름이 생겨서 고민입니다. 평소 사용하던 클렌징을 계속 사용하고 있는데 제품이 문제인가요? 클렌징 워터, 클렌징 폼을 사용하고 있고, 제 피부 타입은 건성입니다.

A.> 제품 자체의 성능보다는 건조하고 여린 피부에 자극적인 클렌징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따져볼 때입니다. 건성 피부 타입일 경우 클렌징 과정에서 유수분을 많이 빼앗기면 쉽게 탄력을 잃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먼저 클렌징 워터가 아닌 유분기가 있는 클렌징 제품으로 바꿔보세요.


클렌징 크림은 내용물을 덜어 얼굴에 부드럽게 문지른 뒤 티슈나 미온수를 사용해 닦아내는 제품입니다. 유분이 많은 제형으로 세안 과정에서 수분을 쉽게 빼앗길 수 있는 건성 피부에 사용하기 좋습니다. 티슈로 닦아낼 때 피부에 자극이 되지 않도록 살살 닦아내고 클렌징 폼으로 이중세안을 하면 깔끔하게 화장을 지워낼 수 있습니다.

/사진=SBS E!
/사진=SBS E!
클렌징은 모든 여배우들이 피부관리 비결 1순위로 꼽는 스킨케어 단계입니다. 워터, 로션, 크림, 젤, 오일, 폼 등 다양한 제형으로 이뤄진 클렌징 제품을 고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면 자신의 피부 타입을 먼저 떠올려보세요.

건성이라면 로션, 크림, 젤, 오일을, 지성이라면 워터, 젤, 폼 형태를 사용하면 피부 고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중세안이 필요한 메이크업 상태에서는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제품을 사용한 뒤 자극이 적은 세안용 클렌징 폼이나 천연비누 등으로 남은 잔여물을 닦아낼 수 있습니다.

클렌징 제품은 제형에 따라 세정력도 다릅니다. 클렌징 워터는 보기보다 세정력이 강해 포인트 메이크업도 쉽게 지워냅니다. 콧볼 옆이나 눈썹 사이 등 메이크업 잔여물이 남기 쉬운 곳은 이중 세안으로 깔끔하게 씻어내야 합니다. 예민한 피부도 사용할 수 있지만 쉽게 건조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진=이미지비트
/사진=이미지비트
클렌징 오일은 진한 메이크업을 한번에 지울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마른 얼굴에 문지른 뒤 물을 조금 묻히고 문지르는 유화 과정을 거쳐야 메이크업을 충분히 녹아낼 수 있습니다. 각질과 피지까지 녹여내는 효과가 있지만 트러블이 많은 피부는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더 유발할 수 있으니 세안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클렌징 젤 역시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사용합니다. 순하고 부드럽지만 세정력이 약하거나 눈에 자극적일 수 있어 색조를 지울 때는 별도의 리무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클렌징 폼은 미세한 거품으로 피부 잔여물을 깨끗하게 지워내는 제품입니다. 모든 피부에 사용이 가능하고 세정력이 좋아 이중 세안의 마지막 단계로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날씨나 건강 상태에 따라서도 피부 타입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한 가지만 계속 사용하는 방법보다는 그날 자신의 피부에 맞는 클렌징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피부의 노폐물을 깨끗하게 씻어내야 스킨케어의 흡수력을 높이고 피부를 아름답게 가꿀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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