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역시 '버건디·베리 립스틱'…텍스처별 연출법

매트한 립스틱은 입술에 꽉 채워 바르거나 물들이듯이…립글로스는 맑고 투명하게 발색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은 기자  |  2014.09.17 09:06  |  조회 7885
가을을 맞아 당신의 입술에도 변화가 필요한 때가 왔다. 특별한 스킬 없이도 손쉽게 매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립 메이크업. 그 어느 때보다도 와인 빛이 어울리는 계절, 가을을 맞아 버건디와 베리 립 컬러를 텍스처에 맞게 소화할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꼼꼼히 채워 발라 강렬한 포인트…번지듯 연출해도 멋스러워

/사진=트루사르디, 짐머만, 아쉬시
/사진=트루사르디, 짐머만, 아쉬시
눈화장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이번 가을 대세라고는 하지만 가을 메이크업하면 떠오르는 것은 누가 뭐래도 꼼꼼히 채워 바른 버건디와 베리 색상의 립스틱이다.

매트한 제형의 립스틱으로 입술선을 따라 꼼꼼히 채워 바르기만 하면 저절로 포인트 립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색이 짙은 버건디와 베리 색상의 립스틱은 잘못 발라 입술선이 삐뚤빼뚤할 경우 촌스럽거나 어색할 수 있다. 이 색상 계열의 립스틱을 제대로 소화하고 싶다면 브러시를 이용해 입술선에 딱 맞게 라인을 그리고 난 뒤 꼼꼼히 채워 발라보자. 깔끔하고 세련된 립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버건디와 베리 색상 립스틱이라고 해서 반드시 강렬하게 표현할 필요만은 없다. 좀 더 투명하고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방법도 있다. 매트한 제형의 립스틱을 입술 안쪽에만 바른 뒤 스폰지나 브러시로 문질러주면 자연스럽게 번지면서 와인을 한 모금 머금은 듯, 체리를 한 입 베어 문 듯 은은한 느낌이 난다.

◇촉촉한 입술의 비결…글로스 제형으로 자연스럽게

/사진=MSGM, 세드릭샤를리에,벳시존슨
/사진=MSGM, 세드릭샤를리에,벳시존슨
너무 진한 발색이 부담스럽거나 촉촉한 제형을 선호하는 사람은 립글로스를 발라보자. 버건디, 베리 색상으로도 청순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립글로스 제형은 투명하면서도 맑게 발색되기 때문에 여러 번 덧발라도 부담이 없다. 버건디, 베리 색상을 처음 시도해보는 초심자들이 가볍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촉촉하면서도 좀 더 또렷한 립 메이크업을 연출하고 싶다면 매트한 립스틱이나 립 틴트와 함께 사용한다. 우선 매트한 립스틱이나 립 틴트를 입술 안 쪽에만 바른 뒤 바깥쪽으로 문질러 그라데이션을 연출한 뒤 그 위에 얇게 립글로스를 얹어주면 자연스럽고 탱탱한 립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강렬한 색상임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고 매끈하게 표현할 수 있다.

◇어두운 색 립스틱 쉽게 바르는법? 입술 관리가 생명!

/사진=Compfight
/사진=Compfight
짙은 색상의 립스틱일수록 바르기 힘든 이유는 입술 표면의 주름과 각질이 도드라져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급격하게 건조해지는 가을에는 입술이 건조해지기 십상인데 버건디, 베리 색상의 립 메이크업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서는 입술 각질 관리가 중요하다.

건강한 입술을 만들기 위해서는 각질 관리와 보습에 신경 써야한다. 평소 립밤을 듬뿍 바르고 자는 습관을 들이면 다음 날 촉촉한 입술을 만들 수 있다.

메이크업 직전 급하게 입술 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스팀타월로 입술 표면을 부드럽게 만든 뒤 부드러운 스크럽제로 각질을 제거하는 방법을 이용해보자. 이마저도 어렵다면 따뜻한 물로 입술 각질을 부드럽게 만든 뒤 손가락이나 해면으로 각질을 제거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한다.

각질 제거를 한 뒤에는 반드시 유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줘야 한다. 각질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립밤을 발라 충분히 흡수시키면 촉촉하고 탄력있는 입술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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