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할로윈 파티 온 줄…엉뚱한 하객패션 '헐~'

[스타일 ㅎㅎㅎ<21>] 로이킴·이현이 '훈훈해'…차태현·남상미 '흔한 패션'

머니투데이 스타일M 조형애 기자  |  2014.09.21 09:41  |  조회 13493
무대 위 스타일링이 전부가 아니다. 공항패션, 출근패션 등 스타들의 사복패션도 팬들의 관심사다.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스타들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SNS로 전송하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는 시대다. 잔뜩 신경 써서 옷을 입고 나왔다면 다행이지만 대충 입고 나섰다가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한다. 훈훈한 분위기를 풍기던 스타가 어느 날 동네 형, 옆집 언니처럼 흔한 모습으로 나타날 때가 있다. 때로는 '헐~'이란 탄식이 터져 나올 만큼 센스 없는 옷차림도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일M이 '훈남 훈녀', '흔남 흔녀', '헐남 헐녀'의 앞 자음을 따서 만든 '스타일 ㅎㅎㅎ' 코너를 신설했다. 스타들의 사복패션 센스를 엿보시길.
◇훈남, 흔남, 헐남 공식석상 패션 스타 3인방은?…로이킴·차태현·은지원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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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코멘트=tvN '오늘부터 출근' 제작발표회에서 가수 로이킴은 '직장에 꼭 있었으면 하는 훈남 신입사원'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완벽한 핏의 슈트와 두건을 벗어던지고 깔끔하게 연출한 헤어스타일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댄디한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여기에 산뜻한 컬러의 체크 넥타이로 포인트를 주는 센스를 더했다. 이날 로이킴의 패션은 훈훈했다.

▶'흔남' 코멘트= 영화 '슬로우 비디오'의 언론시사회에 등장한 배우 차태현은 네이비 슈트와 블랙 슈즈, 블랙 넥타이로 깔끔한 슈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딱 떨어지는 재킷과 팬츠의 핏은 완벽했다. 하지만 선명한 노란색 벨트와 수줍게 보이는 파란색 양말이 '꾸러기 패션' 처럼 보이게 만들어 아쉬움을 남겼다. 다소 루즈해 보이는 셔츠의 소매도 에러. 이날 차태현의 패션은 2% 아쉬웠다.

▶'헐남' 코멘트=가수 은지원은 tvN '오늘부터 출근' 제작발표회에 자다 막 일어난 듯 한 패션으로 등장했다. 특히 칼라를 따라 흐르는 테이핑 포인트가 가미된 셔츠와 지나치게 긴 기장의 팬츠는 잠옷을 연상케 했다. 여기에 살짝 들뜬 듯 한 메이크업까지 아쉬움을 자아냈다. "헐~ 다음엔 좀 더 멋지게 나타나주길"

◇훈녀, 흔녀, 헐녀 공식석상 패션 스타 3인방은?…이현이·남상미·솔비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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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녀' 코멘트=tvN '오늘부터 출근' 제작발표회에 등장한 모델 이현이는 세련되고 도시적인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밑단의 트임이 돋보이는 원피스에 얇은 벨트를 매치해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줬다. 함께 매치한 스웨이드 소재의 빨간색 부티, 골드 브레이슬릿과 반지는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더했다. 여기에 자신감 넘치는 포즈까지. 이날 이현이의 패션은 훈훈했다.

▶'흔녀' 코멘트= 영화 '슬로우 비디오' 언론시사회에 등장한 배우 남상미는 군더더기 없는 블랙 미니 원피스와 골드 플랫폼 펌프스로 깔끔한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하지만 깔끔하기만 했다. 헤어를 업스타일로 연출하고 볼드한 액세서리를 착용했다면 원피스와 미모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스타일링이 되지 않았을까.

▶'헐녀' 코멘트=그룹 엠씨더맥스의 이수와 가수 린의 결혼식에 참석한 솔비는 난감한 하객 패션을 선보였다. 재킷은 어깨를 넓게 보이게 했을 뿐만 아니라 목까지 짧아 보이게 해 차라리 벗어버리는 편이 나을 뻔 했다. 노란색 빅백는 어색 그 자체였다. 특히 손모양 뼈가 발목을 감싸고 있는 프린트가 그려진 구두를 매치해 할로윈 파티에 곧장 달려갈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헐~ 다음엔 좀 더 TPO에 맞는 스타일링을 보여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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