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컬러 '버건디'…고혹적인 매력 100배 즐기기

[스타일 프리즘<1>] 따뜻하면서도 차가운 '버건디'…치명적인 섹시미에서 이지적인 세련미까지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은 기자  |  2014.09.23 10:46  |  조회 23448
패션과 뷰티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컬러'다. 컬러만 제대로 알아도 스타일리시한 '잇걸' '잇보이'가 될 수 있다. 당신의 스타일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줄 스타일M의 '컬러 활용백서'를 공개한다.
와인을 한 모금 머금은 듯 섹시하면서도 매혹적인 컬러, 버건디(Burgundy). 컬러명 버건디는 버건디 와인이 생산되는 동부 프랑스의 지역 이름에서 유래했다. 빨간색보다 어둡고 자주색 보다 깊은 컬러인 버건디는 버건디 와인 색깔같다고해서 버건디색이라고 불리게 된 것. 어두운 빨간색부터 보랏빛에 가까운 베리색까지 다양한 톤이 존재해 다채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버건디 컬러를 잘못 활용하면 자칫 나이들어 보일 수 있는 만큼 섣불리 시도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 뷰티부터 패션, 그리고 다른 색상과의 궁합까지 이 색상을 좀 더 트렌디하고 센스있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모두 시선집중!

◇버건디 활용백서 '뷰티편'=이것 하나면 팜므파탈로 변신…'버건디 립스틱'

/사진=머니투데이 DB, 탤보트런호프, 입큰
/사진=머니투데이 DB, 탤보트런호프, 입큰
버건디 메이크업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이템은 바로 '립스틱'이다. 입술라인을 따라 꼼꼼히 채워발라주면 치명적인 매력의 팜므파탈로 순식간에 변신할 수 있어 많은 연예인들이 찾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실제로 버건디는 색이 짙어 쉽게 시도할 수 없는 색상이라는 편견이 있다. 버건디를 컬러 아이템을 제대로 고르기 위해서는 자신의 피부 톤을 다시 한 번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피부가 핏기 없이 창백하다면 푸른빛이 도는 버건디 색상을, 약간 노란빛이 돈다면 따뜻한 느낌의 버건디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피부색에 맞지 않는 색상을 잘못 선택하면 입술색이 따로 놀아 부자연스러워 보이니 주의한다.

팜므파탈 느낌은 내고 싶지만 꼼꼼히 채워바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그라데이션을 연출해보자. 입술 안 쪽에만 살짝 발색한 뒤 바깥쪽으로 갈수록 연해지도록 음영을 주면 은은하게 물들인듯한 립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촉촉하고 반짝이는 글로스를 덧발라주면 입술이 탱탱해보여 섹시하면서도 청순한 느낌까지 줄 수 있다.

◇버건디 활용백서 '패션편'=고혹적이고 우아한 스타일링 연출법…'버건디 포인트'

/사진=머니투데이 DB, 까르벵
/사진=머니투데이 DB, 까르벵
톤이 어두운 버건디 컬러는 그 탁한 느낌이 매력이다. 버건디 컬러만의 깊고 우아한 분위기가 우러나와 색상 자체만으로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의상 디자인이 심플해도 풍성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 때문에 버건디 컬러 원피스에 누드톤의 펌프스만 매치해도 고혹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또한 어떠한 색상과도 무리 없이 잘 어울리는 장점이 있어 기존에 가지고 있는 패션 아이템들과 다채롭게 매치할 수 있다. 특히 노란빛이 도는 피부의 동양인들에게 잘 어울리는 색으로 쌀쌀하고 추운 계절 따뜻한 느낌을 내어 인기가 좋다.

하지만 따뜻함과 동시에 차갑고 냉철한 분위기도 자아내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보일 수 있어 오피스룩으로도 자주 사용되기도 한다. 밋밋한 무채색 일색인 오피스 패션이 지루할 때 버건디 색상의 포인트 아이템을 이용해 활력을 불어넣어보자.

◇버건디 활용백서 '응용편'=버건디와 찰떡궁합 컬러는?

/사진=머니투데이 DB, 토즈, 카라얀, 니나리찌
/사진=머니투데이 DB, 토즈, 카라얀, 니나리찌
다채로운 매력의 버건디 컬러는 어떻게 매치해도 패셔너블하게 소화할 수 있다.

☞세련되고 차분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다면…"청회색+버건디"

푸른빛이 도는 원피스나 블라우스에 버건디 트렌치 코트나 스커트를 매치해보자. 회색빛의 클러치나 슈즈를 매치하면 냉철하면서도 스마트한 오피스 레이디로 탈바꿈할 수 있다. 버건디 색상의 냉철함을 끌어내주는 세련된 궁합이다.

☞화려하고 강렬한 이미지를 원한다면…"코발트블루+버건디"

붉은색과 푸른색의 조합이 어색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이지적인 느낌을 주는 코발트블루와 버건디가 만나면 고혹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동시에 풍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 좀 더 트렌디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광택있는 소재의 의상을 입거나 스포티룩으로 연출해보자.

☞버건디 색상만으로 우아해지고 싶다면…"버건디 톤 온 톤 매치"

'니나리찌'는 버건디 니트와 가죽 소재의 버건디 스커트를 매치해 완벽한 버건디 톤온톤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배우 윤은혜 역시 버건디 색상의 하트 프린트 블라우스를 입고, 가죽 소재의 스커트를 매치해 버건디만의 우아함을 자아냈다. 버건디와 아주 찰떡궁합인 블랙을 매치하니 순식간에 스타일링 완성.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에는…"버건디+누드톤"

배우 정유미는 심플한 디자인의 버건디 롱원피스에 누드톤 펌프스를 매치해 여성미를 강조했다. 버건디가 누드톤의 우아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더욱 깊고 풍성하게 만들어준 것. 버건디 색상이 정유미의 피부를 더욱 하얗고 투명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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