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스타일 바꾸고 싶은데…염색도, 커트도 싫다면?

[스타일 지식인<17>] 맨날 똑같은 가르마 바꿔봐…색다른 느낌으로 스타일 'UP'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아라 기자  |  2014.09.24 14:43  |  조회 9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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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버버리프로섬, 끌로에,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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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을이 오니 기분도 싱숭생숭하고 기분 전환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런데 염색을 하자니 머리결이 상할 것 같고, 길이에 변화를 주자니 애써 기른 머리카락이 아까워요. 간편하게 가을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로 변신하는 법 없을까요?

A.> 색상 변화도 아니고 길이 변화도 아니라면 답은 '가르마' 입니다. 가르마를 어느 방향으로 타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청순한 여배우들의 전매특허인 '5:5' 가르마는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배가해 가을과 잘 어울립니다.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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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얼굴이 둥근형이라면 5:5 가르마를 추천합니다. 얼굴이 길거나 각진 타입이라면 자칫 얼굴의 단점을 부각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세팅기를 사용해 웨이브를 만드는 방법도 좋습니다. 모근과 가까이에 컬을 만들면 볼륨 있는 머리 모양을 연출해 얼굴이 작아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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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3:7' 가르마를 추천합니다. 일반적인 4:6 가르마보다 한쪽에 머리숱을 풍성하게 연출하는 헤어스타일로, 자연스럽게 풀어내리거나 포니테일을 하기 쉽습니다.

모든 얼굴형에 잘 어울리는 머리 모양으로 모발 끝에 굵은 컬을 만들면 더욱 세련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습니다. 단 숱이 많은 쪽의 볼륨이 없으면 머리 윗부분이 눌려보일 수 있으므로 드라이어를 사용해 풍성한 볼륨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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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과감하게 변신하고 싶다면 '1:9' 가르마에 도전해보세요. 이 헤어스타일은 머리 길이에 상관없이 시도할 수 있고 얼굴형을 강조할 수 있어 도회적인 스타일링과 잘 어울립니다. 단 얼굴이 긴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9 가르마는 숱이 많은 쪽이 얼굴 앞을 가리지 않도록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숱이 많은 부분은 드라이어와 브러시로 모근에 볼륨을 만들면서 머리카락을 말리고 얼굴선 바깥쪽으로 빗질을 해 모발의 방향을 잡아줍니다. 헤어젤이나 부드러운 왁스를 사용해 모발을 고정하거나 깔끔하게 넘겨 포니테일을 연출하면 시크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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