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FW 네일 트렌드…'엣지' 있는 손 끝의 비밀

깔끔한 누드톤, 화려하고 섹시한 레드 계열…그리고 고급스러운 그레이까지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은 기자  |  2014.09.26 10:31  |  조회 7210
패션 피플의 손 끝에 비로소 가을이 찾아왔다. 사소한 부분도 놓치지 않는 요즘 패션 피플들에게 '손 끝 스타일링'은 놓쳐서는 안 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손 끝의 변화만으로도 가을 여자의 깊은 분위기와 우아함을 자아낼 수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네일 스타일링을 시도해보자. 이번 가을 당신의 손끝 '엣지'를 위한 2014 네일 트렌드를 소개한다.

◇미니멀리즘의 진수…누드톤 네일

/사진=머니투데이 DB, 까르띠에
/사진=머니투데이 DB, 까르띠에
신경쓰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매력을 담고 싶다면 누드톤 네일이 해답이다.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듯 촉촉하고 투명한 느낌의 네일 폴리시는 여성스러운 느낌과 더불어 청순미를 자아낸다. 어떤 옷차림이나 메이크업에 잘 어우러지는 장점이 있어 평소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사람에게 인기가 좋다. 강렬한 색상의 네일 폴리시처럼 한 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힘은 없지만 은은하게 우러나오는 분위기는 누드톤 색상만의 거부할 수 없는 강한 매력이다.

밋밋하고 심심한 느낌이 든다면 미세한 펄이 가미된 누드톤 네일 폴리시를 발라보자. 록시크 무드는 물론 펑키한 스타일링과도 잘 어울린다. 불투명하게 발색되는 제품부터 투명하게 발색되는 제품까지 다양한 질감의 제품들로 누드톤 네일을 다채롭게 즐겨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누드톤 네일과 함께라면 당신도 '우윳빛깔'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

◇손 끝에 찾아온 가을…레드 계열 네일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머니투데이 DB
가을 시즌만 되면 변함 없이 사랑을 받는 색상이 바로 레드 계열이다. 화려한 액세서리 못지 않은 강렬한 포인트가 된다. 맑은 레드 컬러부터 짙은 와인빛이 나는 버건디, 보랏빛이 도는 베리 색상까지 톤에 따라 각각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맑고 채도가 높은 빨간색은 화려하고 트렌디한 느낌이 나는 반면 짙고 어두운 버건디, 베리 색상은 우아하고 매혹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손톱을 짧고 뭉툭하게 정리하고 바르면 한층 가볍고 쾌활하게 연출할 수 있다. 긴 손톱을 유지하되 산뜻한 느낌을 원한다면 '딥 프렌치 네일'이 답이다. 손톱 아랫 부분 1/3을 남기고 네일 폴리시를 바르면 바디가 긴 손톱도 지나치게 날카로운 느낌이 나지 않는다.

특히 레드 계열의 네일은 색상만으로 확실한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액세서리는 심플하고 깔끔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차분하고 세련된 느낌…그레이 네일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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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드한 컬러도 그레이 색상과 만나면 차분해진다. 그레이는 계절 상관없이 데일리로 쓸 수 있는 색상이지만 점점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에는 특히 포근한 느낌을 더해 손길이 간다. 또한 색상의 톤만 달라져도 다른 느낌을 자아내 색다른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밝은 톤의 그레이는 네일 초심자들도 쉽게 시도할 수 있다. 여성스러운 누드톤의 네일보다는 더욱 세련되고 이지적인 분위기가 풍긴다. 푸른색이 살짝 가미된 그레이 색상은 색상의 폭이 넓어 무궁무진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그 덕분에 손가락마다 톤이 다른 그레이 네일 폴리시를 발라 통통 튀는 매력을 표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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