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모바일·패션 융합 통해 패션시장 선도할 것"

'제3회 윈터컬렉션' 열고 패션산업 비전 제시…"디지털·모바일이 한국패션 이끈다"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  2014.09.30 14:50  |  조회 3486
GS샵이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GS강서N타워에서 'GS샵 2014 윈터콜렉션-리듬 오브 더 스타일'을 열고 디지털·모바일 시대의 패션산업 흐름을 제시하고 있다.
GS샵이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GS강서N타워에서 'GS샵 2014 윈터콜렉션-리듬 오브 더 스타일'을 열고 디지털·모바일 시대의 패션산업 흐름을 제시하고 있다.
GS샵(GS홈쇼핑)이 모바일과 패션산업의 융합을 선언했다.

GS샵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GS강서N타워에서 '2014 윈터컬렉션-리듬 오브 더 스타일(Rhythm of the Style)'을 열고 디지털·모바일 시대의 패션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GS샵 윈터컬렉션은 매년 감각적인 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은 물론 패션 및 홈쇼핑 산업과 관련된 화두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GS샵은 디지털·모바일과 패션의 결합을 통해 패션산업을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해마다 모바일 부문이 급성장세를 보이면서 홈쇼핑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GS샵의 올해 상반기 모바일 누적 취급액은 285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모바일 취급액을 넘어섰다. 이 중 모바일 취급액의 41%는 패션 부문이 차지했다. 이에 따라 GS샵은 연초 6000억원이던 모바일 취급액 목표도 8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모바일 패션부문 강화를 위해 GS샵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패션상품 발굴을 통한 차별화에 주력한다. 대표 디자이너 15명과 협업을 확대 프리미엄 소재로 특화한 PB제품을 개발하고 유럽에서 직소싱한 패션 상품을 모바일 브랜드로 선보인다.

지난 20년 간 홈쇼핑 비즈니스를 통해 축적해온 소품종 대량판매의 노하우를 활용해 모바일 쇼핑의 핵심인 큐레이션(상품 추천) 기능도 강화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분석 역량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물론 방송 콘텐츠·서비스를 모바일과 결합해 고객과의 소통에도 힘쓸 계획이다.

허태수 GS샵 사장은 "디지털과 모바일이 모든 비즈니스를 바꾸고 있다"며 "최근 몇 년 사이 TV홈쇼핑이 패션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었듯 향후 디지털·모바일이 대한민국 패션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GS샵은 '리듬 오브 더 스타일'이라는 주제로 패션쇼도 열었다. 손정완, 앤디앤뎁, 김서룡 등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들과의 협업 브랜드를 비롯해 모르간, 브리엘, 질리오띠, W베일, 핀에스커 등 해외 유명 브랜드가 쇼에 올랐다. 홈쇼핑 브랜드 뿐 아니라 모바일과 인터넷 전용 패션 브랜드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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