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들만 안다는 진정한 맛집, '기사 식당' 가볼까

[다이어리알]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가는 서울의 소문난 기사식당을 찾아서~

머니투데이 글 다이어리알 기자, 편집 마아라 기자  |  2014.10.04 10:18  |  조회 11723
외딴곳에서 맛집을 찾을 때 택시기사에게 물어보면 정확하다는 통설이 있다. 지역의 유명 맛집을 잘 알뿐더러 지역민들만 찾는 맛집까지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택시기사들이 찾는 기사식당은 어떨까. 일반인들은 잘 찾지 않을 것 같지만 의외로 가족이나 친구, 연인끼리 오는 손님들이 많다. 가격이 저렴한데 반해 양이 푸짐하고 맛도 좋기 때문.


맛도 가격도 착한 식당을 찾고 있다면 레스토랑 가이드 '다이어리알'(www.diaryr.com)과 함께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진정한 내공의 맛집을 찾아가보자.
◇연남동돼지구이백반…연탄불에 직접 구운 돼지구이

연남동 돼지구이백반
연남동 돼지구이백반
연남동 기사식당 골목에 위치한 백반집이다. 연탄불에 직접 굽는 돼지구이를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인기 메뉴 돼지구이백반은 한 접시에 소복히 담겨 나오는 돼지구이에 무생채, 부추겉절이, 마늘장아찌 등의 밑반찬과 상추쌈이 함께 나와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양이 부족하면 고기를 추가 할 수 있다. 넓은 냄비에 끓여 나오는 김치찌개는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시원하게 속을 풀어주는 동태탕도 있다.


▷02-333-9921 /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260-28 / 오전8시-밤10시 첫째, 셋째주 일요일 휴무 / 돼지구이백반 7000원, 김치찌개 6000원

◇윤화돈까스…큼직한 돈까스를 즐길 수 있느 곳

윤화돈까스
윤화돈까스
식사시간에는 주차장에 수많은 차가 빼곡히 들어설 정도로 기사님들과 인근의 직장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돈까스를 주력하여 판매하는 곳으로 두께는 얇지만 큼지막한 크기가 특징이다. 대부분 돈까스를 주문하지만 생선까스, 함박까스, 치킨까스도 판매하고 있어 원하는 것을 골라 즐길 수 있다. 돈까스에는 양배추 샐러드가 함께 나오며 스프와 장국이 제공된다. 양이 많은 이들을 위해 정식메뉴도 판매하는데 세 가지 메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02-3463-0863 / 서울시 강남구 도곡1동 546-2 / 오전9시30분-밤10시10분 / 돈까스 6500원, 윤화정식 7500원

◇장안정…간판메뉴 설렁탕 인기

장안정
장안정
기사식당임을 제대로 알려주듯이 주문하자마자 바로 음식이 나온다. 국내산 육우를 이용한 머리고기 설렁탕과 호주산 설렁탕으로 나눠서 판매하고 있다.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드는 함박스테이크와 돈까스, 생선까스, 함경냉면도 손님들이 즐겨 찾는 메뉴다. 정식에는 함박스테이크와 돈까스, 생선까스가 함께 나와 남성들이 선호한다. 여럿이서 방문한다면 우족과 소꼬리, 소머리고기 등을 가마솥에서 푹 삶아 낸 모듬전골을 추천한다.


▷070-8727-6574 /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 334-3 / 오전9시-밤10시 / 머리고기설렁탕 7000원, 정식 1만원

◇현대기사식당…국물이 가득 담겨 나오는 북어찜

현대기사식당
현대기사식당
북어찜을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북어국에 가까울 정도로 국물이 가득 담겨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큼지막하게 썰은 무와 북어 한 마리가 들어간 북어찜은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 맛으로 주당들의 속풀이용으로 인기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무생채와 북어찜국물을 밥에 비벼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구수한 국물 맛이 일품인 멸치청국장도 추천할 만하다.


▷02-3453-6532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738-11 / 오전7시-밤10시 / 북어찜 6000원, 멸치청국장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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