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시즌 각양각색의 뷰티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뷰티 어플리케이터가 각광을 받고 있다. 단순히 화장품을 바르는 '도구'에 불과했던 어플리케이터들이 점점 진화하면서 어플리케이터 자체의 기능성이 향상된 것.

각 제품에 적합한 어플리케이터를 사용하면 뷰티 제품의 기능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어 코스메틱 매니아 사이에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메이크업과 세안, 마사지까지 세 단계로 나눠 일상 속에서 뷰티 어플리케이터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더욱 얇게, 균일하게…'메이크업 툴'

/사진제공=에스쁘아, 슈에무라, 입큰

같은 메이크업 제품이어도 '메이크업 툴'이 달라지면 그 효과도 확실히 달라진다. 이에 메이크업 브랜드들은 솔 타입의 브러시, 전구 모양의 스펀지 등 각 브랜드 제품과 함께 이용하면 더욱 효과적인 독특한 어플리케이터를 선보였다.

브러시를 이용해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얇게 바를 수 있어 더욱 가볍고 산뜻한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스펀지를 사용하면 커버력과 밀착력이 높아져 잡티를 가리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스펀지의 넓은 부분을 이용해 파운데이션을 펴바른 뒤 코 옆이나 미세한 터치가 필요한 곳에는 뾰족한 부분을 이용해 발라주면 완벽한 커버가 가능하다.

뷰티 어플리케이터는 해당 제품과의 궁합은 물론 사용상의 편의를 위해 개발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진동 파운데이션'이다. 퍼프를 이용해 얇게 펴바르고 여러 번 두드려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진동 퍼프가 달린 어플리케이터가 등장했다. 바쁜 아침 시간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화장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꼼꼼하고 말끔하게…'세안 툴'

/사진제공=보령메디앙스, 네오젠, 클라리소닉

맑은 피부를 위해서는 꼼꼼하게 발랐던 화장품들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모공 사이에 낀 노폐물까지 제거해줄 수 있는 클렌징 어플리케이터들이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클렌징 어플리케이터로는 곤약퍼프를 들 수 있다. 100% 순식물성 곤약의 섬유질로 만들어져 약알칼리성이라 자극 없이 피부의 오염물을 제거해준다. 퍼프를 물에 충분히 적신 뒤 클렌징폼을 퍼프에 묻혀 거품을 내고 곤약퍼프로 가볍게 문질러 세안을 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블랙헤드 화이트헤드가 고민인 사람들에게 특히 좋다.

또한 최근에는 모공 케어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클렌징폼을 묻혀 직접 문지르는 방식의 모공 브러시부터 충전식 클렌징 디바이스까지 다양한 제품이 출시됐다. 촘촘한 미세모 모공 브러시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모공을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 물이 닿는 클렌징 어플리케이터의 경우 재사용 시 완벽하게 건조시켜 사용하는 것이 위생상 좋다.

◇눈매, 얼굴 윤곽부터 보디라인 정리까지…'마사지 툴'

/사진제공=크리니크, 랑콤, 더바디샵

에스테틱 관리 효과를 집에서도 누리기 위한 '홈케어'가 각광받으면서 집에서도 관리할 수 있는 마사지 어플리케이터가 등장했다. 눈가 주름이나 다크서클 개선 제품에 마사지 어플리케이터가 달리거나 얼굴 윤곽을 살리는 건식 마사지 어플리케이터를 탑재한 크림이 출시되는 등 어플리케이터를 사용하는 부위나 종류가 다양해졌다.

어플리케이터를 활용해 눈 주변 굴곡에 따라 가볍게 문질러주거나 턱선과 목선, 입꼬리부터 광대뼈까지 눈썹 라인을 따라 마사지하면 처진 피부의 리프팅 효과와 함께 얼굴 윤곽을 잡아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얼굴 관리뿐만 아니라 보디 마사지 어플리케이터도 사랑을 받고 있다. 보디에 사용하는 어플리케이터는 스크럽제와 함께 사용해 피부의 각질 관리를 할 수 있으며 샤워 시에 보디 라인을 정리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노폐물 배출을 돕고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오일 마사지를 할 때 마사지 어플리케이터를 활용하면 효과가 배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