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작년 인수한 '케이스위스'로 中 스포츠시장 공략

상하이·베이징에 매장 오픈…"2018년까지 매장 250개, 매출 2000억대로 성장"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4.10.15 09:44  |  조회 6437
케이스위스 상하이 1호점/사진제공=이랜드그룹
케이스위스 상하이 1호점/사진제공=이랜드그룹
이랜드그룹이 지난해 인수한 미국 스포츠브랜드 케이스위스로 중국 스포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달초 상하이와 베이징에 케이스위스 매장을 열고 본격 영업을 시작한다.

이랜드 관계자는 "내년부터 중국 매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6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2018년까지 250개 매장에서 2000억원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케이스위스 상하이와 베이징 매장은 중국 전역에 브랜드를 알리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1호점이 들어선 상하이 라이플스몰은 20대 유동인구가 많은 쇼핑몰로 인민광장에 근접해 있어 중국 전역에 광고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2호점이 들어선 베이징 시단 따위에청 쇼핑몰 역시 20~30대 젊은 고객들이 많은 쇼핑 명소로 동북 3성 매장 확대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스위스는 스포츠 캐주얼에 관심이 많은 젊은 고객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기능성 뿐 아니라 패션성을 강조한 스포츠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중국 내에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한다는 포부다.

이랜드는 2015년부터 주요 중점 도시에 모델 매장을 내고 2016년부터는 2~3선급 도시까지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약 30조원에 달하는 중국 스포츠 시장은 일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륙 구석구석까지 퍼져있는 중국 이랜드의 영업망과 노하우를 활용해 케이스위스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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