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위크' 맥앤로건 컬렉션 찾은 스타들의 패션

시크한 레더 소재·섹시한 시스루 룩, 블랙&화이트에 디테일을 더한 스타일링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민지 기자  |  2014.10.21 08:35  |  조회 6323
지난 17일 DDP(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2015 S/S 서울패션위크'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국내에서 열리는 패션 행사 중 가장 큰 축제이다 보니 각 컬렉션의 쇼 뿐만 아니라 컬렉션에 참석한 스타들의 패션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2015 S/S 서울패션위크' 3일째인 지난 19일에는 '맥앤로건' 패션쇼가 펼쳐졌다. 이번 시즌 '맥앤로건' 컬렉션은 '어머니의 첫사랑을 듣고 자란 열아홉 살 딸의 첫사랑'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날 컬렉션에 참석한 스타들은 부쩍 쌀쌀해진 가을 날씨에 걸맞게 화려하게 컬러가 돋보이는 스타일보다는 소재나 디테일에 포인트를 준 시크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시크하고 섹시하게…'레더 소재'

/사진=홍봉진 기자
/사진=홍봉진 기자
레더 소재는 가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아이템 중 하나다.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어울리는 소재면서 시크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특히 레더 소재의 팬츠는 레그라인을 한층 더 탄탄하게 잡아주면서 건강한 섹시미를 배가할 수 있다. 지나치게 튀는 아이템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아이템과 매치해도 트렌디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배우 최강희는 독특한 짜임의 알록달록한 니트에 반짝이는 광택의 레더 스키니 팬츠를 착용했다. 니트의 색감과 레더팬츠의 광택이 어우러져 색다른 느낌을 자아냈다. 여기에 자유롭게 풀어헤친 헤어스타일로 자유분방하고 펑키한 룩을 완성했다.

배우 오윤아 역시 레더 스키니 팬츠를 선택했다. 오윤아는 A라인으로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하면서 바디라인을 따라 화려한 장식이 더해진 상의를 입었다. 패턴처럼 더해진 장식으로 포인트를 주면서 레더팬츠를 매치해 탄력있는 각선미를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

배우 한그루는 레더 소재의 라이더 재킷을 착용했다. 한그루는 독특한 소재의 디테일이 더해진 블랙 미니 드레스에 화려한 금박 패턴이 돋보이는 레더 라이더 재킷을 걸쳐 시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여기에 블랙 토 오픈 슈즈를 신어 각선미를 시원하게 드러냈다.

◇보일 듯 말 듯 아찔하게…'시스루 룩'

/사진=맥앤로건
/사진=맥앤로건
시스루는 보일 듯 말 듯 아찔한 매력을 가진 아이템이다. 은근히 몸매를 드러내면서 웬만한 노출보다 더욱 섹시한 매력을 선사한다. 시스루 아이템은 컬러나 디테일에 따라 조금씩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시크하고 강한 느낌의 블랙 컬러의 시스루 아이템을 선택하면 도시적이면서 섹시한 매력이 돋보이지만 순수하고 깨끗한 느낌의 화이트 컬러의 시스루 아이템은 우아하면서 청순한 섹시미를 보일 수 있다.

배우 예지원은 과감한 시스루 룩을 선보였다. 전체적으로 블랙 컬러를 선택해 시크한 매력을 물씬 풍기면서 화려한 디테일의 시스루 블라우스를 입었다. 독특한 패턴을 따라 속이 비치면서 화이트 이너가 드러나 관능적인 섹시미를 배가했다.

배우 한예리는 단아하고 여성스러운 매력의 시스루 룩을 선택했다. 블랙 이너 위에 플라워 디테일이 돋보이는 오간자 소재의 화이트 블라우스를 매치해 소녀 감성을 더했다. 한예리 특유의 단아하고 깨끗한 페이스와 잘 어우러져 여성스러우면서도 은근히 섹시한 매력을 선보였다.

배우 한채영은 시스루 디테일이 돋보이는 화이트 드레스로 바비인형 몸매를 우아하게 뽐냈다. 청순한 느낌의 순백의 드레스는 윗부분에 시스루 디테일이 더해져 우아한 섹시미를 연출했고, 밑단에는 플레어 디테일이 더해져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블랙 앤 화이트에 '디테일 포인트'

/사진=맥앤로건, 홍봉진 기자
/사진=맥앤로건, 홍봉진 기자
언제 어디서 입어도 깔끔하고 단정한 매력을 보이는 스타일링은 역시 블랙 앤 화이트다. 단정하면서 무난한 느낌의 컬러 조합이기 때문에 원하는 디테일을 매치하기 좋다. 원하는 컬러의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줄 수도 있고 원하는 부분의 소재를 살짝 달리하면서 블랙 앤 화이트의 다소 심심하고 밋밋한 느낌을 줄일 수도 있다.

배우 이다희는 시스루 장식을 덧댄 타이트한 화이트 셔츠에 레드 컬러의 디테일이 들어간 블랙 랩 스커트를 매치했다. 블랙 앤 화이트로 단정한 오피스룩을 연상케 하면서도 타이트한 핏과 시스루 디테일로 몸매를 드러내면서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가수 선미는 화이트 셔츠에 블랙 와이드 팬츠를 입고 박시한 핏의 재킷을 걸쳐 매니쉬한 룩을 선보였다. 블랙 앤 화이트의 단정한 매력, 와이드 팬츠와 오버사이즈 재킷의 매니시한 매력을 뽐내면서도 화이트 셔츠에 쇄골에서 가슴라인을 따라 트임 디테일을 줘 절제된 섹시미를 자아냈다.

배우 강소라는 블랙 앤 화이트 룩에 소재의 디테일을 더했다. 블랙 상의에 블랙 재킷을 걸쳐 시크한 느낌을 자아내고 화이트 컬러에 블랙 술이 층층이 달린 스커트를 매치했다. 움직일 때마다 찰랑거리는 디테일이 돋보이는 스커트는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