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나 소화 못해"…'롱 아우터' 입은 패션 피플은?

[스트리트 패션<7>] 2015 S/S 서울패션위크에서 만난 패션피플, 롱 아우터+액세서리 포인트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배영윤 기자  |  2014.10.26 20:21  |  조회 8405
웬만큼 큰 키가 아니면 멋스럽게 소화할 수 없는 아이템 중 하나가 '롱 아우터'다. 어중간한 키의 소유자가 입으면 순식간에 '난쟁이'로 전락시켜버리는 이 아이템을 너무나도 쉽고 쿨하게 소화한 패션 피플을 만났다.

/사진=홍대 W 스튜디오 이승민 실장, 머니투데이DB
/사진=홍대 W 스튜디오 이승민 실장, 머니투데이DB
패션피플1. 정혜린/모델

DCM 소속 모델인 정혜린씨는 브라운 컬러의 트렌치 코트를 입고 큰 키를 더욱 돋보이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푸른빛의 스웨트 셔츠와 회색 슬랙스를 매치했다. 비교적 단조로운 디자인의 의상을 입은 그녀는 톡톡 튀는 액세서리를 착용해 스타일에 포인트를 줬다. 패셔니스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템인 플로피 햇부터 유머러스한 디자인의 선글라스, 호피 무늬 플랫폼 슈즈를 선택해 시선을 모았다. 끈을 부착하면 숄더백으로도 활용 가능한 스터드 장식이 가미된 클러치 백을 매치해 프렌치 시크룩을 완성했다. (SNS)

/사진=홍대 W 스튜디오 이승민 실장, 머니투데이DB
/사진=홍대 W 스튜디오 이승민 실장, 머니투데이DB
패션피플2. 김준형/학생

190cm가 넘어 보이는 큰 키와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모델 포스'를 풍기며 성큼성큼 걷던 김준형씨를 만났다. 뚜렷한 이목구비의 소유자인 그는 모델도 디자인 전공자도 아닌 그저 패션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었다. 보통 사람이 입으면 땅에 끌릴 듯한 긴 기장의 코트를 무난히 소화한 그는 셔츠와 팬츠 모두 코트와 같은 모노톤으로 맞춰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여기에 독특한 모양의 큼지막한 피어싱과 한쪽 발목에 보헤미안 스타일의 발찌를 착용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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