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컬러 '골드'…럭셔리하게 연출하는 법

[스타일 프리즘<5>] 부와 권력의 상징…크기·굵기·질감별로 달라지는 골드 스타일링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은 기자  |  2014.10.28 10:00  |  조회 7058
패션과 뷰티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컬러'다. 컬러만 제대로 알아도 스타일리시한 '잇걸' '잇보이'가 될 수 있다. 당신의 스타일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줄 스타일M의 '컬러 활용백서'를 공개한다.
골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화려한 색상이다. 골드는 황제의 중앙 집권을 의미하면서도 '권위'를 나타내는 색상이다.

한국에서는 빨강, 파랑, 노랑, 흰, 검정 등 오정색 중 가장 으뜸인 색상으로 취급해 조선 시대 후기까지 일반 백성이 사용하는 것을 금해왔다. 또한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금색을 '황제의 색깔'로 여기며 행운과 재물을 가져다주는 색으로 믿어왔다.

◇골드 활용백서 '뷰티편'=글래머러스한 반짝임으로…"매끈하고 화려하게"


/사진제공=도나카란, 마르니, 펜디, 패션매거진 얼루어(allure), 바자(BAZAAR), 머니투데이 DB, CND,
/사진제공=도나카란, 마르니, 펜디, 패션매거진 얼루어(allure), 바자(BAZAAR), 머니투데이 DB, CND,
골드는 화려함의 상징인만큼 글래머러스한 '반짝임'이 그 키워드다. 특히 골드의 반짝임은 아이 메이크업에서 드라마틱하게 나타나는데 메탈릭한 쉬머펄부터 반짝이는 글리터까지 다양한 범위의 골드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쉬머링한 골드 섀도를 눈 앞머리와 애굣살 부분에만 살짝 골드 섀도를 발라 촉촉한 눈매를 만들 수 있다. 펄의 크기가 큰 섀도나 피그먼트를 이용하면 파티룩에 적합한 화려한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아이 프라이머나 바세린과 함께 사용하면 발색력을 높일 수 있으니 참고한다.

골드 컬러는 손 끝에서도 아름답게 표현된다. 손톱이 짧을 때 잔잔한 쉬머펄 네일 폴리시를 발라주면 세련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다. 손톱이 긴 경우에는 골드 글리터가 든 네일 폴리시를 손 끝에만 살짝 발라 골드 프렌치 네일을 연출하거나 메탈릭한 질감의 네일 폴리시나 네일 스티커를 사용해 시크한 매력을 돋보일 수도 있다.

◇골드 활용백서 '패션편'=골드 포인트로 고급스러운 세련미 연출하기

/사진=머니투데이 DB, 끌로에, 돌체앤가바나, 발망
/사진=머니투데이 DB, 끌로에, 돌체앤가바나, 발망
골드 색상은 반짝이는 것이 도드라져야 그 매력이 배가되는만큼 어두운 컬러와 매치했을 때 더욱 빛난다. 이에 골드는 블랙이나 네이비와 같은 컬러와 함께 스타일링을 하는 경우가 잦다.

또한 질감을 이용해서도 다양한 분위기를 줄 수 있다. 실크와 같이 매끄러운 질감은 고급스러운 윤광이 돌아 골드가 가진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욱 강조할 수 있으며, 가죽 표면의 느낌이 나는 와일드한 재질은 트렌디한 느낌을 준다.

뿐만 아니라 골드가 금속의 색상인만큼 액세서리로도 포인트를 주기도 한다. 골드 액세서리는 그 크기와 굵기로 스타일링의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데 크고 굵을수록 과감하고 화려하다. 작고 가는 액세서리는 여성스럽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나니 참고한다.

◇골드 활용백서 '응용편'=골드 찰떡궁합인 컬러는?
/사진=머니투데이 DB, 매튜 윌리엄슨
/사진=머니투데이 DB, 매튜 윌리엄슨

☞고풍스러운 가을 여신으로 재탄생…"올리브 그린 + 골드"
배우 김효진은 올리브 그린에 금빛의 화려한 수가 놓인 원피스를 입어 고풍스러운 여인의 모습을 선보였다. 다른 액세서리 없이 화려한 원피스만으로 단번에 시선을 끌 수 있는 스타일링이었다. 어두운 올리브 그린 컬러는 골드와 만나면 성숙하고 차분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다.

☞청초한 매력에 고급스러운 느낌까지…"스카이블루 + 골드"
푸른빛이 도는 하늘색과 노란빛이 도는 골드가 불협화음을 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배우 이영애는 금빛 샌들과 스카이블루 컬러의 원피스를 매치해 훌륭히 소화해냈다. 지나치게 노란빛이 돌지 않는 골드 아이템을 고른다면 푸른빛 도는 컬러의 패션아이템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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