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보브 '100만원대 패딩' 잘 팔리는 비결은?

현실감 있는 스타일링 제안…일부 제품 물량 달려 재생산 돌입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4.10.28 09:28  |  조회 14123
보브 롱패딩/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보브 롱패딩/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 캐주얼 브랜드 '보브'의 패딩이 수입 패딩 못지 않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일부 제품은 물량이 부족해 재생산에 돌입했다.

28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지난 17일 출시한 보브의 89만9000원짜리 패딩 야상은 출시 열흘 만에 생산 물량의 80% 이상 판매되며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109만원짜리 롱패딩도 판매율을 50% 넘기는 등 높은 가격에도 불구, 판매 증가세가 가파르다.

패셔니스타가 아닌 일반인도 소화할 수 있는 스타일링을 제안한 것이 인기 비결이라는 것이 보브의 자체 평가다.

보브는 지난 17일 세계적 패션 아이콘 '테일러 토마시 힐'과 함께한 스타일링 화보를 선보였다. 테일러 토마시 힐은 이번 화보에서 스타일 디렉터와 모델로 활약하며 보브의 패딩, 야상, 코트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테일러 토마시 힐의 스타일링 화보에 등장한 17개 상품은 판매 시작 열흘 만에 10억원 정도 판매됐다. 이중 6개 상품은 200~500개씩 재생산에 들어갔다.

김주현 신세계인터내셔날 보브 마케팅 과장은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쓰지 않았는데도 화보 속 제품에 대해 문의가 많다"며 "옷을 어떻게 입을 것인가에 대한 현실적인 답을 보여준 것이 인기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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