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츠의 계절'이 돌아왔다…체형별 센스있는 부츠 선택법

추운 날씨 필수 아이템 '부츠', 체형의 단점 커버해주는 디자인 선택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민지 기자  |  2014.11.04 08:31  |  조회 16631
차가운 바람에 옷깃이 절로 여며진다. 부츠의 계절이 왔다는 신호다. 부츠는 쌀쌀한 날씨에 꽁꽁 싸맨 옷차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스타일을 살리면서 따뜻하기까지 한 부츠는 겨울 패션 필수 아이템이다. 부츠도 다른 패션 아이템과 마찬가지로 소재나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매력적인 부츠라도 체형에 맞게 코디해야 더욱 멋스러운 법. 내 다리의 미운 곳은 감춰주고 예쁜 곳은 드러내 주는 체형별 부츠 코디법을 소개한다.

◇짧은 다리의 그녀…발목이 살짝 드러나는 숏부츠


/사진=금강제화, 보테가 베네타, 조르지오 아르마니, 머니투데이 DB
/사진=금강제화, 보테가 베네타, 조르지오 아르마니, 머니투데이 DB
키가 작거나 다리가 짧은 편이라면 일단 굽이 높은 부츠를 선택하면 어느정도 보완이 된다. 부츠를 고를 때 종아리를 어중간하게 덮는 디자인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발목이 살짝 드러나는 앵클부티나 숏부츠를 신으면 시선이 다리 중간에서 끊어지지 않고 아래로 내려가 다리가 더욱 길어보이는 효과가 있다. 부츠의 목 부분 끝이 브이(V)자로 커팅되어 있으면 다리가 더욱 길고 날씬해보인다.

가지고 있는 부츠의 길이가 길거나 종아리를 살짝 덮는 길이라면 부츠와 같은 컬러의 바지나 레깅스를 함께 매치하자. 짧은 바지나 스커트를 입고 부츠와 비슷한 컬러의 스타킹을 신어 다리를 드러내면 발끝까지 시선이 연장돼 다리가 한층 길어보인다. 부츠의 디자인은 간결한 것이 좋다.

◇굵은 다리의 그녀…어둡고 부드러운 소재의 롱부츠


/사진=금강제화, 토리버치, 폴앤조, 머니투데이 DB
/사진=금강제화, 토리버치, 폴앤조, 머니투데이 DB
종아리가 굵다고 해서 무조건 타이트하게 다리를 감싸는 부츠를 고르는 것은 오히려 다리를 부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지 않다. 종아리가 굵은 사람은 부츠 옆라인을 따라 길게 절개선이 있는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좋다. 착시효과로 다리가 길고 날씬하게 보인다. 가죽보다는 부드러운 스웨이드 재질이 좋고 밝은 컬러보다는 어두운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날씬해 보인다. 어그부츠나 퍼 부츠도 피하는 것이 좋다.

다리 근육이 부담스럽다면 미디 길이의 부츠는 피하자. 대신 다리라인이 드러나지 않는 롱부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대한 심플한 디자인의 일자 라인의 부츠를 고르는 것이 체형의 결점을 감추는 데 효과적이다. 다리 근육이 밖으로 드러날 수 있는 얇고 부드러운 소재, 스판 소재의 부츠는 피하는 것이 좋다.

◇얇은 다리의 그녀…화려하고 밝은 컬러의 퍼 부츠

/사진=금강제화, 타미힐피거, 이자벨 마랑, 머니투데이 DB
/사진=금강제화, 타미힐피거, 이자벨 마랑, 머니투데이 DB
다리가 얇은데 무엇이 걱정일까 싶고 복에 겨운 소리로 들리기도 하겠지만 빈약한 종아리가 금방이라도 부러질 것만 같아 보는 사람 마다 안쓰러운 눈빛으로 바라본다면 그것 또한 스트레스다. 깡마른 종아리의 소유자라면 종아리가 굵은 사람과 반대로 스타일링하면 된다. 풍성한 퍼 부츠로 볼륨감을 주고 어두운 컬러보다는 밝은 컬러의 부츠를 선택해 팽창되어 보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화려한 스타일은 왜소한 체형을 극복하기에 제격이다. 레이스 업 부츠나 버클, 프린지 등 장식적인 요소가 강한 부츠를 선택하면 좋다. 화려한 장식이나 퍼가 부담스럽다면 광택이 도는 페이턴트 소재의 기본 라인 부츠를 선택하자. 또는 기본 부츠에 니삭스를 접어 부츠 목 밖으로 드러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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