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 론칭 파티에 '파자마' 차림?…어색한 패션 '헐~'

[스타일 ㅎㅎㅎ<28>] 주원·최지우 훈훈해…윤현민·서현 '흔한 패션'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민지 기자  |  2014.11.09 09:31  |  조회 14391
무대 위 스타일링이 전부가 아니다. 공항패션, 출근패션 등 스타들의 사복패션도 팬들의 관심사다.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스타들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SNS로 전송하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는 시대다. 잔뜩 신경 써서 옷을 입고 나왔다면 다행이지만 대충 입고 나섰다가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한다. 훈훈한 분위기를 풍기던 스타가 어느 날 동네 형, 옆집 언니처럼 흔한 모습으로 나타날 때가 있다. 때로는 '헐~'이란 탄식이 터져 나올 만큼 센스 없는 옷차림도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일M이 '훈남 훈녀', '흔남 흔녀', '헐남 헐녀'의 앞 자음을 따서 만든 '스타일 ㅎㅎㅎ' 코너를 신설했다. 스타들의 사복패션 센스를 엿보시길.
◇훈남, 흔남, 헐남 공식석상 패션 스타 3인방은?…주원·윤현민·이준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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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코멘트=배우 주원은 영화 '패션왕'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주원은 세련된 올블랙 패션을 선보였다. 주원은 블랙 셔츠에 블랙 팬츠를 입고 블랙 재킷을 걸쳐 올블랙 패션을 완성했다. 여기에 단정한 구두가 아닌 자잘하게 반짝이는 장식이 덧대진 블랙 슬립온을 매치해 올블랙의 시크함을 그대로 가지면서도 한층 편안하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흔남' 코멘트=배우 윤현민은 2014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개막식에 참여했다. 이날 윤현민은 밝은 아이보리 컬러 슈트에 화이트 목폴라 티셔츠를 매치해 부드러우면서 밝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전체적으로 환하게 연출된 윤현민의 패션은 밝은 컬러의 팽창감으로 인해 무언가 채워지지 않은 느낌이 들게 했다. 짙은 브라운 슈즈도 이질감이 느껴졌다. 화이트 목폴라 티셔츠 대신 기본 셔츠에 슈즈와 비슷한 컬러의 타이를 매치했다면 더욱 세련된 스타일링이 되지 않았을까.

▶'헐남' 코멘트=MBC '미스터백'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그룹 엠블랙의 이준은 커다란 패턴이 돋보이는 체크 슈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이준이 선택한 슈트는 오버핏인데다 커다란 체크 패턴때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어색하게 보였다. 이준의 잘생긴 외모와 훈훈한 비율이 모두 빛을 발하지 못했다. 슈트에 함께 매치한 슈즈 또한 지나치게 캐주얼해 슈트와 어울리지 않았다. 헐~ 다음엔 좀 더 멋지게 나타나주길.

◇훈녀, 흔녀, 헐녀 공식석상 패션 스타 3인방은?…최지우·서현·소이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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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녀' 코멘트=비비에 아이콘스 커넥티드 전시회 오프닝 파티에 참석한 배우 최지우는 시크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이날 최지우는 올블랙 패션에 산뜻한 컬러감이 매력적인 옐로우 롱코트를 걸쳤다. 코트의 산뜻한 컬러가 최지우의 사랑스러운 얼굴을, 종아리까지 오는 긴 기장이 최지우의 늘씬하고 큰 키를 한층 돋보이게 했다.

▶'흔녀' 코멘트=브루넬로 쿠치넬리의 청담동 플래그십스토어 오프닝 파티에 참석한 그룹 소녀시대의 서현은 화이트 셔츠에 넥이 깊이 파인 베이지 니트를 입고 미디 길이의 스커트를 매치해 단정한 매력이 돋보이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하지만 아래 부분이 안으로 말리듯 연출된 니트는 미디 길이의 스커트와 만나면서 서현의 예쁜 각선미를 어색하게 가렸다. 짧은 기장의 블랙 스커트나 타이트한 블랙 팬츠를 매치했다면 서현의 몸매가 더욱 돋보이는 스타일링이 되지 않았을까.

▶'헐녀' 코멘트=가수 겸 배우 소이는 네일 브랜드 N.O.Q의 론칭 파티에 참석했다. 이날 소이는 화이트 롱 원피스에 버건디 자켓을 걸치고 나타나 시선을 끌었다. 소이가 입은 원피스는 다소 펑퍼짐한 느낌으로 파자마를 입은 듯한 실루엣으로 보였다. 또한 원피스에 커다랗게 듬성듬성 수놓아진 식물 프린팅은 커튼을 연상시켜 스타일링에 아쉬움을 남겼다. 헐~ 다음엔 좀 더 예쁘게 나타나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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