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바람에 뜨끈한 국물이 생각난다면…'국밥' 맛집 어때?

[다이어리알]마음까지 녹여주는 따뜻한 국밥 한 그릇 생각난다면~

머니투데이 글 다이어리알 기자, 편집 마아라 기자  |  2014.11.15 10:21  |  조회 10411
깊어진 가을 날씨에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국물 하면 떠오르는 음식, 바로 국밥이다. 한국의 오래된 식당들을 살펴보면 국밥집이 빠지지 않을 정도로 국밥은 우리의 대표 전통음식으로 사랑 받고 있다. 고명과 육수에 따라 종류가 셀 수 없고, 콩나물국밥이나 소고기국밥, 굴국밥 등 지역특산물로 만든 지역별 국밥까지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

레스토랑 가이드 '다이어리알'(www.diaryr.com)과 함께 뜨끈뜨끈한 국밥 한 그릇이 주는 깊은 감동의 맛을 찾아보자.

◇김명자굴국밥_통영에서 온 탱글탱글한 굴이 시원한 맛을 내는 굴국밥

/사진=김명자 굴국밥
/사진=김명자 굴국밥
굴을 내세운 다양한 굴 요리를 선보이는 곳으로 매일 통영에서 공수해 온 생굴만을 사용한다. 이곳의 인기메뉴는 단연 굴국밥. 탱글탱글한 굴과 두부, 부추가 들어가 개운한 맛을 낸다. 토렴식 국밥을 원치 않는 다면 굴떡국을 추천한다. 국밥 베이스의 국물에 밥 대신 떡이 들어가는 메뉴로 일반 떡국에 비해 맑고 시원한 맛을 낸다.

△02-597-6007(강남점)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27-10 / 오전9시30분-밤10시 일요일휴무 / 굴국밥·굴떡국 7000원씩

◇남순남순대국 (구 서초순대국)_국밥 한그릇이 모둠순대 못지 않은 순댓국밥

/사진=남순남순대국
/사진=남순남순대국
2대에 걸쳐 성업중인 순댓국집이다. 새벽 4시경부터 80개가량의 돼지머리를 삶아 1000 그릇의 분량을 준비한다. 반나절 이상 푹 우려낸 국물은 잡냄새가 나지 않고 진한 맛을 낸다. 머릿고기, 내장, 오소리, 순대 등을 푸짐하게 담아내 국밥 안에서 모듬순대를 맛볼 수 있을 정도다.

△02-574-3227 /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945-2 / 오전10시-밤10시, 일요일휴무 / 순댓국밥 7000원

◇무교동 북어국집_담백하고 구수한 사골국물이 일품인 북엇국

/사진=무교동 북어국집
/사진=무교동 북어국집
북엇국 하나만으로 승부하는 집. 단일 메뉴임에도 식사시간마다 찾는 이들로 붐빈다. 뽀얀 육수는 사골을 진하게 우려낸 것으로 여기에 황태와 두부, 계란을 풀어낸다. 담백하고 구수한 국물 맛이 일품. 부추겉절이나 새우젓을 넣어 먹어도 좋다. 국물이 모자랄 경우 리필이 가능하다.

△02-777-3891 / 서울시 중구 다동 173 / 오전7시-오후8시 주말(~오후4시) / 북엇국 7000원

◇완산정_시원하게 속을 풀어주는 콩나물해장국

/사진=완산정
/사진=완산정
40여 년 내공을 자랑하는 콩나물해장국 전문점이다. 다시마, 황태, 파뿌리 등을 우려낸 육수에 콩나물과 김치를 넣어 끓이는 콩나물국밥은 시원한 국물 맛으로 속을 푸는데 제격이다. 이와 함께 전주식 돌솥비빔밥, 홍어회, 모주 등 남도의 별미를 만나볼 수 있다.

△02-878-3400 / 서울시 관악구 행운동 858-2 / 24시간 영업 / 콩나물해장국 6500원, 모주 한잔 1500원

◇용문해장국_얼큰하고 개운한 선지해장국

용문동 3대 해장국집 중 하나로 대표 메뉴인 해장국은 사골과 등뼈를 고아낸 국물에 우거지, 대파, 콩나물, 무, 선지가 들어가며 된장, 고추장으로 얼큰하고 개운하게 끓여낸다. 일주일간 충분히 익힌 깍두기와 궁합이 좋다.

△02-712-6290 / 서울시 용산구 용문동 8-95 / 오전3시-오후4시, 둘째ㆍ넷째주 월요일 휴무 / 선지해장국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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